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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의감으로 보는 동의보감이란?
현동학당 제 1회 학술대회 개최…PBL 임상토론 등
2018년 11월 22일 () 06:00:14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현동학당은 지난 18일 서울 중랑구의 현동학당 강학원에서 ‘현동의감’을 주제로 한 첫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현동의감은 김공빈 원장의 동의보감 강의록이다.

   
 

이날 현동 김공빈 원장은 ‘현동의감으로 보는 동의보감’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동의보감에 대한 자신의 독자적인 해석을 소개했다.

그는 “동의보감을 공부하는데 있어 신형(身形)편을 떼놓고 이야기할 수가 없다”며 “신형편에 동의보감의 핵심내용이 녹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형편은 사람이 태어나 어떻게 하면 정(精)·기(氣)·신(神)을 온전하게 보존해서 천수를 누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모색된 것”이라며 “허준선생은 이를 위해 도인(導引), 즉, 상고시대의 생활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병주 경희정담한의원장은 ‘현동선생님의 동의보감 진단법 연구’ 발표에서 “한의학은 병의원인에 따라 병의 이름이 지어지고 치료방법이 결정되기 때문에 근거가 명확한 학문”이라며 “진단에 있어서 병의 원인을 올바르게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사람의 정보란 끊임없이 변하고, 병의 정보도 수시로 변화한다”며 “이렇게 수시로 다변하는 환자의 정황을 비교적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정보로 현동선생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색과 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색맥을 기본으로 해서 성음, 삶의 방식, 생활습관의 누적으로 드러난 증상들을 고려하여 환자의 현재 정보를 판단하는 것이 색맥진단의 요지”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1부에서는 ▲현동학당 연혁 및 발자취(박철민 성채한의원) ▲현동의안 연구(김영훈 고성한의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2부에서는 현동학당 PBL 임상토론 케이스 발표가 이어졌다. PBL은 ▲불안을 호소하는 환자 1례(이태형 경희이태형한의원) ▲눈물이 멈추지 않는 환자 1례(김성훈 청은한의원) ▲수족마목을 호소하는 환자 1례(김윤아 현동한의원) 등의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한편, 현동 김공빈 원장은 “현동학당 학술대회를 찾아준 학생을 비롯한 많은 한의사, 교수 모두 반갑고 감사하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김남일 경희대 교수는 축사를 통해 “현동의감을 읽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읽어보니 대단한 책이었다”며 “동의보감의 내용을 정확히 꿰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엮은 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현동선생에게 지도받을 기회가 없었으니 오늘 이 자리에서는 학생의 입장에서 가르침을 받는다는 자세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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