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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1.19 00:00
  • 호수 745

인터뷰 | 최승우 예산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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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수 집무실 문이 항상 열려 있는 까닭은?


“위가 맑으면 아래도 맑아진다”

편집자주 - 충남지역 풀뿌리 언론들의 연대체인 <충남지역언론연합>이 신년기획 '찾아가는 시장-군수 인터뷰'를 진행한다. 충남의 시장군수들을 매월 1명씩 만나 인근 주민들의 삶의 고민을 공유하고 모범적인 행정사례를 찾아 확산시키고 자 한다.     

최승우 예산 군수는 육군사관학교와 육군 대학을 졸업하고 65년 육군 소위 임관을 시작으로 수도경비사중대장, 연대장, 국방부 장관 보좌관, 육군 소장, 제 17 사단장,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를 거쳐 1995년 육군소장으로 전역했다. 미국 테네시 주 낙스빌 시에는 지난 1999년 ‘최승우 장군의 날'을 선포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이회창 총재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해 한나라당 소속으로 예산군수에 당선됐으며 지난해 3월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

-‘투명행정'을 강조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명한 행정문화는 지방의 경쟁력이다. 부패한 나라, 부패한 지방은  절대 발전할 수 없다. 뇌물은 약한 곳을 찾아 스며드는 속성이 있다. 나만 잘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다. 내가 있는 동안 확실하게 투명 행정을 펼쳐 이후 누가 (군수가) 되더라도 대가성 금품에 대한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만들겠다."

-비서실과 통하는 집무실 문을 항상 열어 두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집무실 문을 항상 열어 놓은 것은 열린 행정과 투명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나름의 실천 방안 중 하나다. 문만 열어 놓은 게 아니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비서실에서 누구도 왜 왔느냐고 묻지 않는다. 누구든 찾아온 순서대로 만나 얘기를 듣고 나눈다."

-민선4기 전반기의 예산군정에 대한 평가와 후반기 계획을 설명해 달라
“취임 초부터 ‘친절봉사'가 몸에 배어야 한다고 밝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민원봉사실 공무원들에 대한 친절교육을 일과 후 매일 벌여 왔다.
또 기업유치와 투자협약 체결 등 지역경제살리기에 나서 많은 성과를 남겼다. 그 중에서도 충남테크노파크의 자동차부품 R&D 지원센터 이전 확정, 예산일반산업단지 지구지정 승인(156만㎡), 응봉면 증곡리에 보령제약그룹이 이전하는 응봉의약전문산업단지와 예산읍 관작지구와 오가면 신장지구에 조성하는 예산테크노밸리, 서북부권의 개발거점이 될 신암조곡리의 신암일반산업단지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투자협약을 한 고덕일반산업단지는 우리 군을 대표하는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로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충남도청 이전과 관련한 예산군만의 개발전략이 있다면?
“지난해에 ‘예산군 장기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간 발전 격차를 해소하는 균형발전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타 시군보다 먼저 축제 통폐합해 단기간 내 ‘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축제통합에 따른 성과와 앞으로 계획은?
“5개 군소 축제를 지난해 하나로 통합해 ‘예산 옛이야기축제'로 개최했다. 축제 통폐합으로 예산과 인력의 낭비를 막고 주민들의 참여도와 폭이 훨씬 늘어났다. 앞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주차장를 늘리는 등으로 전국적 축제로 자리를 잡아 나가겠다."

-정부와 국회가 시군을 통합하는 행정구역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결론적으로 시군 통합에 반대한다. 그 동안 시군이 통합되지 않아 갈등을 야기하거나 주민의 삶에 문제가 된 게 있었나? 행정구역 개편은 국민생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폭 넓게 장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예산군수직에 재출마 할 생각인가?
“당초 한 번으로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재출마할 생각이다. 생각을 바꾼 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일들을 마무리해야 할 필요성이 느끼기 때문이다. 지난 해 수립한 ‘예산군 장기발전종합계획'을 내 손으로 구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싶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의 관계도 재출마를 결심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기사 전문은 인터넷신문<오마이뉴스>에 게재됩니다)
충남지역언론연합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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