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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1.26 00:00
  • 호수 746

[인터뷰]당진 10대 전략작목4느타리버섯 / 당진군농업기술센터 느타리버섯 담당 ‘이원태’ 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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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시설 환경개선과 대체작목 육성이 관건”

수확시기, 적정 온습도 조절로 고품질 버섯 생산해야

 
[편집자주]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새해 농사를 계획하는 농한기를 맞아 본지에서는 농한기에 미리 챙겨야 할 농사정보와 준비사항, 지역 현안문제 등을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본다. 인터뷰는 당진의 10대 전략작목 쌀, 고구마, 감자, 꽈리고추, 쌈채류, 단호박, 사과, 배, 느타리버섯, 청삼과 축산, 양계, 양돈 등 담당자의 인터뷰로 보도된다.

이원태 지도자는 당진 느타리버섯 재배농가가 10대 작목 선정 당시에 비해 감소한데다가 기계화, 대규모화로 전국적으로 농가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당진의 경우 대부분의 느타리버섯 재배농가는 소규모로 벼농사 등 주농사의 농한기 시에 부업으로 병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보편화돼 있는 폐송이나 봉지·병 재배보다 옛방식 그대로 볏짚을 이용한 재배가 많으며 전국적으로 재배농가가 대규모화되면서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이 하향평준화 되어 소규모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의 경우 2002년 250여 농가가 생산하던 느타리버섯이 지난해에는 50여 농가로 줄어들었다. 또한 대부분의 농가들이 부업으로 농한기를 이용해 재배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에서 이원태 지도사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기존 재배시설의 환경개선을 꼽았다. 대부분의 농가가 오랫동안 느타리버섯을 재배해 온 농가이기 때문에 재배기술은 경험을 통해 이미 일정 수준에 올라있으나 재배시설여건 개선은 미비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농가들이 농촌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한데다가 기계화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느타리버섯재배는 일시적인 기간 내에 육체노동이 필요한 작물이기 때문에 재배시설 환경개선은 농가들에게 더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기존 재배시설의 환경을 개선해 부족한 일손 문제를 해결하고 연중재배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배시설 환경개선은 시설투자금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것이 현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버섯사 간이재배사 에너지절감과 온습도조절시설 시범사업을 운영, 일부 시설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이 지도사는 재배시설 환경개선과 하우스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 발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양한 품목을 재배하는 지역이 미래에는 경쟁력이 있을 거예요. 당장은 어렵더라도 준비를 해나가야 합니다. 올해에는 대체 작목으로 특히 둥근마를 집중 투자, 보급할 계획입니다.”
그는 “한창 수확이 이뤄지고 있는 요즘 버섯 농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정 온도인 10도 이상을 맞춰주고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농산물은 양보다는 고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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