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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1.30 00:00
  • 수정 2015.06.16 10:27
  • 호수 747

20년 만의 최대치 기록 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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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 면사무소서 2월 4일까지 피해 접수 중

 

당진군에 설 명절을 앞둔 23일부터 25일까지 평균 38㎝가 넘는 눈이 내려 농가 시설 및 채소 동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폭설은 지난 2001년도 30여㎝가 내린 이후 8년만의 폭설이며, 20여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피해가 가장 심한 곳은 송악면과 송산면 지역으로 내린 눈의 양이 47㎝의 최대치를 나타냈으며 당진읍지역이 39㎝, 고대면와 석문면이 49㎝, 신평면이 43㎝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설피해는 23일 저녁부터 24일 새벽까지 내린 눈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비닐하우스 등 철 구조물이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당진군은 송악면과 송산면이 주로 피해를 입었고, 비닐하우스를 비롯해 인삼과 버섯재배사 등이 눈 더미에 주저앉아 농작물 동해 피해를 입었다.

충청남도는 28일 오후 6시 당진군의 피해액수를 28억 여원으로 잠정 집계했다. 피해는 비닐하우스 430동과 인삼밭 2만8천600㎡, 버섯 재배사 17동, 축사 7동, 우렁이양식장 5동으로 집계됐다. 내린 눈의 양이 많은 송악면은 감자와 버섯재배 비닐하우스, 송산면은 축사와 육묘장등의 비닐하우스 피해를 가장 많이 입었다.

한편, 도로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귀성객 차량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군민들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당진읍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윤모씨는 “눈이 가장 많이 내린 24일만 하더라도 제설작업은 물론이고 염화칼륨을 뿌리는 일도 제대로 되지 않아 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25일에서야 제설작업을 한 것 같은데 아직도 제대로 제설작업이 되지 않은 곳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각 읍, 면사무소는 현장 실사 피해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폭설 피해를 입은 군민들은 2월 4일까지 접수할 것을 당부했다.

재난종합상황실은 “현장피해조사 및 신고기간을 거쳐 정확한 피해액을 집계하고 보상을 실시할 것”이라며 “각 읍과 면사무소에서 2월 4일까지 피해 접수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폭설대책과 관련해 도와 중앙정부 차원에서 특별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피해 농민들의 궁금증만 커져가고 있는 상태다.

충청남도는 농작물의 경우 26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복구비를 지원받을 수는 규정이 마련돼 있으며 현재 피해상황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복구비는 전액 국가에서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는 생물과 비생물(설비) 등으로 나누는 정밀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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