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 인물
  • 입력 2009.01.30 00:00
  • 호수 746

새내기 직장인 | 당진우체국 길혜영 행정서기보 “손님들을 가족 대하듯 친근하게 맞이 해야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편지가 좋아 시작한 일 , 우표 디자인도 하고 싶어

편지를 손에 든 길혜영(33)씨가 인사를 건넨다.
우체국에서 일하는 직원이기에 편지를 든 것이 어색하지 않지만 문득 편지를 보니 손으로 정성스레 쓴 편지를 언제 받아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길혜영씨는 편지와의 인연으로 지난해 우체국직원이 된 늦깎이 신입사원이다.
“편지쓰기를 좋아해서 편지도 많이 쓰고 보내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우체국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방문이 잦았죠. 또 입사 전에 명절을 맞아 우체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우체국에 대한 느낌이 좋았어요. 그래서 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죠.”
길 씨는 본래 집이 금산으로 당진은 발령 후 첫 방문이다.
“발령지가 당진이라는 이야기에 놀랍기만 했어요. 낯선 곳에서 일을 하려니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당진이라는 지역과 업무는 아직 모두 낯설고 적응할 것이 많아 아직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모르는 것들이 많아서 하나하나 배우고 있어요. 직원 분들이 제가 물을 때 마다 귀찮아하실 법도 한데 친절하게 답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길 씨를 찾았던 금요일은 고객들이 많이 찾는 날로 우체국의 일주일 중 가장 바쁜 날이라고 했다. 길씨는 고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날이면 정신이 없다고 한다. 서투른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려다 보니 걱정도 많이 되고 책임감도 막중하다고.
“아직 적응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고객들을 맞이하다보니 정신이 없어요. 또 이제는 편지를 보내기 위해 우체국을 찾았던 고객이 아니라 직원으로서 일을 하다보니 책임감이 막중하죠. 제가 결제한 일들이 혹여 문제가 생길까 염려가 돼요. 빠른 시일 내 업무에 적응해서 좀 더 여유 있게 고객들을 맞이하고 싶어요”
고객들을 가족과 같이 맞이하겠다는 길 씨는 빨리 적응 하는 일 이외에도  지역 특색에 맞는 우표를 직접 디자인 해 보고 싶어 했다.
“아무래도 업무를 빨리 익혀서 여쭤보지 않고 일을 처리하고 싶고요. 고객들에게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 더불어 고객을 가족 같이 맞이해서 제가 느꼈던 우체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드리고 싶어요. 또, 제가 평소에 우표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전에 관련 업무를 해본 적이 있어요. 도움이 된다면 연관을 시켜서 우표를 직접 디자인해 보고 싶어요. 이왕이면 지역특색에 맞춘 우표를 발행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