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백제금동대향로에 나타난 백제5악기 연주단을 구성해 백제음악을 재현하기로 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번창했던 백제의 본 모습을 찾기 위해 백제문화에 대한 재조명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국내·외 유적유물을 탐사해 기록하는 한·중·일 백제문화유적 탐사 △의자왕 묘 찾기, 백제유민 생활사와 관련된 중국내 백제인 관련 역사다큐 제작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120명이었던 탐사단을 600명으로 확대한 △백제문화유적 순례단 운영 △백제의 초도로 주장되고 있는 천안 성거산 위례성 발굴조사 △한·중·일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백제금동대향로에 나온 백제 5악기 연주단(50여명)구성 통한 백제음악 재현 △백제 소재 교향시 작곡 △구다라 웹-사이트 구축 등을 실시한다. 2단계(2011~2014)에는 △충남도와 시·군 학예직 채용시 백제사 전공 전문 인력을 우대·채용 △백제역사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완구 지사는 “백제문화제 통합개최, 백제역사재현단지 기공식, 2010년 대백제전 개최 등 하드웨어적 측면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며 “소프트웨어 콘텐츠가 보강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