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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읍내리 우희섭 씨
“노년층도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사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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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어두워서 글 들여다 보기 힘들어"
눈 어둡고 나이 많은 늙은이에게 연신 물어본다고 역정을 낸다. 시력이 좋지 않아 신문의 글씨를 읽기가 힘들다는 우희섭(78)씨는 친구 분 댁에서 우연히 본 당진시대를 인연으로 7년째 구독을 하고 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신문을 펼쳤는데 지역 정세에 대해서 당진시대에 아주 잘 나와 있더라고. 그래서 우리집에도 하나 보내달라고 했지."
우씨는 젊은 시절 농업기술센터에서 일했던 인연으로 남들보다 지역과 당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고 했다. 지역이 돌아가는 것을 알아야 세상살이를 알기 때문에 당진시대는 계속봐야 한다고.
“뉴스에서 중간에 충남 소식으로 넘어가는데 당진은 잘 안나오잖아. 지역을 알아야 세상살이를 아는데 어쩌겠어."
본래 다리 건강이 안 좋고, 몸이 허약하다는 우 씨는 신문에서 가장 관심있게 보는 부분도 건강에 대한 기사를 주로 본다고 한다.
“아무래도 몸이 안 좋으니까 관련된 것을 많이 보게 되지. 전에 등산에 대해서도 나오고, 어떤 음식이 몸에 좋다고 가끔 이야기 해주더라고. 보고선 안사람한테 이야기 해주기도 하는데 실천을 하기가 힘들더라구. 그래도 알고 있으면 언젠가 써먹을 날이 있을거야."
덧붙여 우 씨는 같은 노년층의 독자들이 함께 어울러질 수 있는 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년층의 독자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집에서 신문을 꼼꼼히 읽는 것을 소일로 삼기 때문이라고 했다.
“눈이 어둡긴 해도 지역에 대해 관심이 많은 늙은이들 곳곳에 있으니까 늙은이들 이해하기 쉽게 잘 써줬으면 해. 나 같은 늙은이도 어우러지는 기사들이 많으면 읽기가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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