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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학 교육,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 대응 필요”
한의진단학회 학술대회…“공통 교안 등 개발해야”
2019년 01월 10일 () 07:23:36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세계적으로 전통의학시장의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치료효과를 볼 수 근거를 원했고 교육에서는 역량중심 교육을 통해 유능한 한의사 양성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한의진단학회(회장: 김경철)는 지난 6일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날 장은수 대전한의대 교수는 ‘한의사 임상역량강화를 위한 진단학 교과목 교안 개발 보고’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진단학 교육을 표준화 시켜야 하고 이를 위한 교안 개발이 필요하다”며 “대부분의 학교가 본2년 과정에서 일주일 평균 2~3시간으로 이론과 실습수업을 한다. 진단학 교육에서 학교별로 다르게 강의를 하고 있는 부분을 어떻게 매칭시키느냐에 대해서는 공통교재 기반으로 가능한 많은 분야를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의대는 1990대부터 역량중심 교육을 목표로 했고 2014년에 한국의 의사상을 만들어 환자진료, 소통과 협력, 사회적 책무성, 전문직업성, 교육과 연구 등 5가지 분야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다. 또 이를 기본으로 기본의학교육 학습성과라는 책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대도 2016년에 역량중심 교육으로의 변화를 위해 ▲최선의 진료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 ▲전문직업성 함양 ▲사회적 책무수행 ▲효율적 의료경영 및 관리 등의 대분류를 만들었다”며 “진단학 분야도 많이 고민을 해야하는데 단순히 사진(四診)과 변증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사진에 근거해 각종 진찰방법에 따라 임상정보를 획득하고 의료기기를 사용해 확보한 정보를 해석하고 환자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체질, 병인 및 증(證), 병(炳)의 변별과 더불어 건강상태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학습 성과와 관련해 하위, 실행, 최종으로 나누고 ‘하위학습성과’ 단계에서는 실행학습성과를 성취하기 위해 알아야 하거나 할 수 있어야 하는 학습목표, 구체적이면서 세분화 한 한습목표를 세워야 한다. ‘실행학습성과’ 단계에서는 해당 영역의 최종 학습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학생이 알아야 하거나 할 수 있어야 하는 지식, 술기 또는 태도를 구체적으로 학습해야 할 내용과 수준을 목표로 했다. ‘최종학습성과’ 단계에서는 해당 영역의 교육과정이 종료되는 시점에서 한의학적,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로 인한 기대효과는 역량중심 교육 강화 환경에 선제적 대응을 함으로써 유능한 한의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다. 변화하는 환경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희정 대요메디 대표(ISO/TC249 WG4 맥진기 프로젝트 리더)는 ‘맥진 국제 표준 현황’의 주제 발표를 통해 “WHO에서 발표한 전 세계 전통의학시장의 소요처는 상당히 많다”며 “현장에서 전통의학이 어떤 역할을 해주기 원하느냐고 물었을 때 기술 가이드와 치료효과에 대한 평가 등을 보여 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의학에 대한 전략 중 눈여겨 볼 부분이 안전과 효능 그리고 유지가능이다. 이런 부분들이 WHO가 요구하는 미션”이라며 “임상에서 맥진기를 사용하는 한의사는 많고 우리가 가이드를 안내하지만 현장에서 변형이 될 수 있다”며 “어떤 자세에서 측정하느냐, 심장 높이에 따라 맥압의 사이즈가 달라지면서 맥파 모양도 달라진다. 손목을 어떻게 꺾느냐도 중요하다. 현재 중국인 대상으로 200케이스를 쌓았고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결론적으로 전통의학도 근거중심으로 가야하고 이를 무기로 한다면 새로운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설진기의 개발과 품목허가 과정(남동현 상지대학교 교수) ▲갑상선 초음파 이론(박성윤 동국대학교 교수) 등이 강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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