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는 많으나 예산부족으로 인한 차질도 우려
당진군이 지역 경제침체 해소를 위한 내수경기 진작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도 예산의 90%를 상반기중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아래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예산확보가 원활하지 못해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당진군은 지난해 정부의 방침에 따라 회계연도가 시작되기 전인 12월에 착수할 수 있는 사업은 바로 착수하는 등 1월말까지 250억2700만원을 이미 집행했으며 2월10일 현재 충남도 평균 14.4%를 웃도는 18.8%의 자금 집행비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당진군의 여유자금은 2월3일 현재 285억원의 수입이 발생한 가운데 258억원을 지출해 27억원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당진군청 기획감사실 예산팀 담당자는 “교부세와 국고보조가 예년보다 많이 책정되어 있지만 수요에 못 맞추고 있다”며 “여유자금도 27억원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예산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당진군은 현재 903억원의 자금을 집행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당진군내 국가시행 사업이 4662억원으로 당진-천안간고속도로사업 374억원과 석문-가곡간 국도38호선 295억원, 서해선철도, 국지도70호선 도로확장공사 등이 추진되며 지방시행사업은 2173억원이다.
또 당진군의 일반·회계부문 5429억원과 석문국가산단외 5개산업단지 9조6577억원, 황해경제자유구역,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철강부문 투자 등 총 20조6516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군이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해온 재정 조기집행에 있어 사업예산 총3128억원 중 93%에 해당하는 2912억원을 상반기 중 발주할 계획이며 이중 73%를 자금집행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