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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2.16 00:00
  • 호수 748

지역업체 채권단과 엠코측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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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보전수준에 대해 양측 합의

일부 업체들 개별적인 합의 통해 추가 보상진행

지난달 6일 (주)엠코 하청업체 혜동건설의 부도로 피해를 입었던 지역업체들과 엠코간의 합의가 이뤄져 곧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혜동건설 부도로 지역업체들은 무려 4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다. 확인되지 않은 피해업체까지 합친다면 실제 피해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이라는 게 지역 업계의 주장이다.
혜동건설이 부도나자 지역업체들은 채권단을 구성, 시공사인 엠코와 원청사인 현대제철을 상대로 협상을 진행해왔다.
다행히 대규모 공사를 진행중인 현대제철과 엠코측은 지역의 여론 악화와 지역상생차원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수차례 협상끝에 지역채권단과의 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업체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시공사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부도금액의 20~30%수준에서 보전해주나 엠코측은 지역업체들과 협상에서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줬다”며 “100%로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나 현재까지 협의된 수준은 어느정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업체들이 앞으로 개별적인 협상을 통해 추가적인 보상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엠코측과 협의가 타결된 업체들은 이달 25일 공사대금을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업체 관계자는 “건축자재 및 중장비업체의 경우 협상수준에 대해 만족하지는 않더라도 업체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지만 노임과 관련한 협상은 별도로 진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며 “노임의 경우 건축자재 및 중장비 업체와 다르게 100%로 보전받지 못한다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어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혜동건설의 부도로 지역업체 18곳이 약 40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입었으며 상당수 영세업체로서 연쇄부도 위험에 처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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