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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갤러리 당진수채화작가회 박 유 순 회장] “느끼는 대로 그리는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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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수채화작가회 박유순 회장은 2002년 처음 붓을 들게 되었다. 캔버스에 유화를 그리는 것으로 그림 그리는 것과 인연을 맺은 박 회장은 이후 당진문화원에서 장애경 화가를 만나면서 수채화를 시작하게 되었고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지난해 당진수채화작가회를 창립해 창립전을 열고 활동해오고 있다.
 “처음 유화를 그리면서 그림그리는 것을 시작했어요. 그때는 전업주부였고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커서 저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그림 그리는 것을 선택했는데 이제는 아주 좋은 취미가 되어버렸죠.”
 박 회장은 아직 배우는 단계라며 자신을 낮췄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처음과 달리 지금은 전보다 나아진 것이 그림을 통해 보인다고 말했다.
 “직업이 아니라 취미라서, 또 처음 유화를 시작했을 때와 달리 지금은 직업을 갖고 있어서 그림 그리는 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는 못해요. 그래도 전과 비교해 색감이나 농도조절 등이 나아진 것이 눈에 보여서 뿌듯하기도 하고 좀 더 열심히 그려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요.”
 남편의 일을 도와 당진읍에 위치한 정일칼라에서 근무하면서 지금까지 그가 완성한 작품은 16점 정도. 많은 수는 아니지만 하나하나 자신의 정성이 묻어있어 소중하다고. 그 중 ‘환희’는 몇 점 안되는 소품 중 하나로 아끼는 작품이라고.
 “그림을 그리다보면 20호나 30호 등 어느 정도 사이즈가 되는 그림을 그리게 되고 그러다보면 작은 액자만한 소품은 소홀하기 마련인데 저도 소품은 몇 점 안 되요. ‘환희’는 지난해 당진수채화작가회 창립전을 위해 만든 작품이라 각별하기도 하고, 또 남편이 찍어온 사진을 바탕으로 그린 거라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어요. 색감도 잘 나온 것 같고 잔잔하게 정리된 느낌이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져서 좋아요.”
 대체로 산, 바다, 꽃 등이 배경이 된 풍경을 많이 그린다는 박 씨는 “앞으로도 큰 욕심 부리지 않고 그림을 그리도록 할 생각”이라며 “느낌이 오는 소재를 느끼는 대로 그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박유순 작 ‘환희’
서해미술대전 입선(2회)
당진여성미술작가 초대전
현대여성미술대전 특선
한강미술대전, 글로벌 미술대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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