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전원 장학금 전달
지난 19일 한정초등학교(교장 우척식)에서는 제55회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졸업하는 학생은 총 30명. 졸업생 수는 많지 않았지만 이날 졸업하는 학생들은 눈물보다는 웃음을 지으며 졸업식을 맞았다. 이유는 바로 졸업생 모두가 장학금을 받았기 때문.
“당진장학회를 비롯해 본교 총동창회와 각 기수별 동창회에서 이번 장학금 전달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 지역 단체 및 개인적으로 도와주신 분들도 있어 졸업하는 30명의 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우 교장은 “학업성적도 중요하겠지만 아직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의 재능이 덜 발휘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자신의 재능을 찾는데 용기와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주위에는 최선을 다했는데도 상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이번 장학금이 하나의 격려가 되어 앞으로 개인의 발전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 교장은 “아이들이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것을 오랫동안 간직해서 나중에 자신이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