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당진군농민회가 13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지난해 사업평가 및 2009년 사업에 대해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민회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정기총회에서 올해 사업에 대해 “경제위기에 따른 농산물값 하락에 따른 어려운 한해”라며 “농협 면세유 취급 수수료 2% 징수와 한미 FTA저지, 광우병 수입저지 투쟁에 적극 참여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2009년 사업계획을 통해 회원들의 한미 FTA 비준을 막을 것이라고 밝히고 대형마트 농산물 저가 판매 역시 지속적으로 저지할 것을 독려했다. 개회사에서 이덕기 농민회장은 “면세유의 양을 줄이는 등 정부가 과세로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고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 농민의 목소리를 크게 높이고 입지를 굳히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