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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3.02 00:00
  • 호수 750

토지주와 사업자 측 일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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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측 간담회서 주민 의견 수용 “협의 매수 우선, 이후 주거지역으로 감정평가”

송악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엠아이엠건설측이 토지들의 의견을 전면 수용해 송악지구의 토지감정평가를 재실시 하기로 했다.

더욱이 해당지역을 녹지지역이 아닌 주거지역으로 재감정평가한다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지난달 24일 송악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송악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사인 ㈜엠아이엠건설 관계자와 토지주, 담당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시행사측은 주민들의 의견을 전면 수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토지보상 감정평가를 놓고 토지주와 사업자측은 대립을 보여왔다.

특히 간담회가 시작되기전부터 토지주들은 간담회에 나온 사측 관계자들을 대표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고성을 지르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사업 시행사 관계자들도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할 수 없다”며 “자리에서 일어서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정상적인 대화는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중재에 나선 당진군청 도시건축과 박일수 과장은 토지주들이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휴식시간을 제안했고 토지주들은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과 대화를 지속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토지주들은 그동안 사업시행사가 주거지역을 녹지지역으로 감정평가한 이유와 절차상의 문제를 따졌으며 주거지역으로 재감정평가 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사업시행사 측은 “법적 책임을 지고 있는 감정평가사 고유의 권한에 따른 적법한 감정평가가 진행됐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또 “3월10일까지 우선적으로 협의매수를 원칙으로 하나 협의매수가 이루어지지 않은 토지주들로부터 15일까지 2곳의 감정평가기관을 추천받아 주거지역으로 재감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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