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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3.02 00:00
  • 호수 750

‘도비도 농어촌종합관광단지’ 개발관련 지면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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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의 도비도 대규모 농어촌종합관광단지 추진 적극 환영”
이후를 내다보고 세계적 차별화된 컨셉 마련하길

김현기 당진군개발위원회 위원장
“급변하는 세상, 인식의 전환하에 농업클러스터나 관광과 관련된 새로운 성장 산업 창출해야”

농어촌 농어민의 경제·사회적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도비도 및 대호간척지 주변지역을 활용해 350ha(105만평) 규모의 농어촌종합관광단지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 전부는 낙후된 농어촌의 기반시설 등 농어민의 환원사업에 사용될 것임도 아울러 밝혔다.

나는 당진군 개발위원회 위원장의 자격으로서 농어촌공사의 도비도 개발 추진에 대해 적극 환영하는 바이다.

주지하다시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금융위기의 여파가 국내외 실물경제에까지 미쳐 모든 분야의 최저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조기집행이나 감세정책 등을 통해 경기침체를 타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업부문에서도 한·미 FTA 협상 등 개방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농촌인구감소 및 고령화, 농가부채 및 소득 양극화 등의 문제가 심화되어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따라서 농어촌지역 주변 여건변화에 따라 인식의 전환하에 농업클러스터나 관광과 관련된 새로운 성장 산업을 창출하고, 농업인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농산업을 2, 3차 산업으로 확장하는 계기 마련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경제 불황의 여파로 그 어느 때 보다 지역경제가 어려운 현시점에 도비도 대규모 종합관광단지 조성이 추진될 경우 우리 당진지역에는 국가나 당진군의 발전과 함께 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변화 속에 고용창출, 인구유입, 관광수입증대, 지역특산물 판매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당진군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의 전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

다만 지역민의 입장에서 개발사업 추진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몇가지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첫째, 바다와 갯벌, 방조제, 농지, 담수호 등의 풍부한 자연자원을 보유한 도비도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되 미래가치까지 가미된 특성화되고 차별화된 농어촌관광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둘째, 지역주민들의 소득과 연계한 농업농촌 체험시설, 직거래장터, 문화탐방, 청소년 생태학습장, 체육시설, 특급호텔, 미국 폴로리다주의 디즈니랜드, 위싱턴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용인에버랜드를 능가하는 시설 등을 설치하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여기서 도출된 안을 반영해야 한다.

셋째, 향후 2~30년 이후의 미래 가치를 전망해 세계적인 관광지조성을 기본컨셉으로 계획되어야 한다. 도비도 관광단지가 완성이 되면 육로뿐만 아니라 경인운하, 인천항, 평택항, 당진항, 서산, 태안 등으로 연계한 해안관광 루트개발과 중국 등 서해안으로 유입될 해외관광객을 충분히 고려한 계획수립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넷째,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을 이 지역의 농어촌 농어민에게 필요로 하는 사업에 재투입하여 쾌적한 농어촌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별화된 명품 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서 환경친화적인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된다. 주변지역에 형성된 습지와 철새 도래지는 최대한 보존하여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자연수질 정화기능 시설을 설치해 호수 내 수질개선을 유도하여 자연생태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며, 사업 추진 시 철저한 환경영향평가 등을 실기 충분한 환경오염방지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비도를 서해안 최고의 관광단지로 조성해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풍요로운 생활이 가능하고, 사람과 정보 물건의 왕래가 활발하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하는 당진으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도비도 관광단지 과연 주민소득을 위한 개발인가”
농어촌공사는 농민위한 공기업, 농민에게 농지 환원해야

김희봉 전 당진군광우병대책위 집행위원장
“기존 휴양단지 적자운영 원인 규명해야… 운영소득의 일정비율 인근마을 환원, 지역주민 채용 등 보장하라”

지난 2월13일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에서 있었던 도비도농어촌종합관광단지 개발 공청회는 한마디로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여 지역개발이 지역주민의 이익이라 억지주장을 앞세워 찬성 여론을 모아가자는 공사의 얄팍한 술수였다.

문제는 이날 토론자로 초청된 토론자의 구성원 총 13명 가운데 농어촌공사측에서 4명, 당진군소속 공무원 2명과 당진군 개발위원장, 스스로 개발 찬성 입장을 밝힌 민주당소속 도의원, 도비도 상가번영회 회장 이렇게 10명이 적극 찬성하는 주장을 펼쳤고 1명이 반대, 2명은 입장 유보를 표명하였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 조성을 통한 인근 주민 소득증대 실적을 구체적인 수치로 공개하여 줄 것과 기존 상가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데 그 원인이 휴양단지의 부실 개발과 관광사업 비전문 공기업의 사업경영능력 부족에서 나온 결과라고 보는 비판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기존 휴양단지부터 활성화 시켜라

기존의 휴양단지 적자운영의 원인으로 시설의 노후, 규모협소, 유인시설부족이라고 밝힌 바 10여년 된 시설이 노후화라서 교체한다면 국민 혈세의 낭비가 아닌가?

따라서 농어촌공사는 지금이라도 도비도 농어민 휴양단지 운영과 개발을 당진군에 이양하고 피해주민들이 운영하는 점포를 장기 분할 조건으로 매각하여야 한다.

특히 유수지 179ha에 대하여 염도가 높아 용수공급의 본래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는바 현재 개발 예정지의 유수지에 수문을 개방하여 바닷물을 끌어들여 자연생태를 복원해야 한다.

사업추진방향을 지역주민의 소득창출로 잡고 직거래장터, 지역특산물판매 및 운영, 우수가공식품 생산 및 판매 관광체험 시설을 운영하겠다면 지금까지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 운영사업에서 당진특산물, 농.축.수산물 직거래 실적과 판매 실적의 수익내역을 공개하라.

이제 지역 주민을 더는 우롱하지 마라

더욱이 이번에 추진하는 도비도 농어촌종합관광단지 조성사업에서 개발 이후 운영권을 인근 지역주민에게 맡길 것인지에 대하여 분명하게 밝혀야 하며 벌써부터 지역주민들에게 장밋빛 청사진과 기존 상가들에게 개발 이후 권리보장 운운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는 것이다.

도비도 관광단지사업은 민간자본과 기술 투자를 유치해 개발하는 방식인데 이럴 경우 지역주민과 기존상가들의 이익을 보장 받기가 어렵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종합관광사업 운영소득의 일정비율을 인근마을에 돌려주는 것과 사업 운영에 필요한 고용인원을 지역주민이나 자녀들 가운데 우선 채용을 보장 할 수 있는지 답하라. 그 다음에 지역주민 소득창출 운운하라.

또한 농어촌공사의 본래 정신으로 돌아가 농지를 농민에게 즉각 환원하라.

홍문표사장이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낙하산 인사로 되었다지만 농촌지역의 정치인으로 농어촌공사를 농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개혁시킬 책임이 있고 스스로 대한민국 헌법121조 1항의 경자유전의 원칙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일제가 동양척식회사를 세워 농민들로부터 농지를 착취하여 소작 대리농업을 시켜 이익을 착취 한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를 경자유전의 원칙에 반해 부당하게 소유하고 부실하게 운영하고 있는 570ha의 농지를 즉각 농민에게 반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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