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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위에 하나된 도시와 자연”

▲ •충청북도 충주 출생 •당진여성미술대전 입선 •3회 서울여성대전 특선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입선 •한강미술대전 우수상 •현 아트임팩트 회원

“2000년경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우연한 기회에 그림을 그리는 분들과 만나게 되면서 함께 그림을 그리게 됐죠. 지금은 유화를 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데생부터 그리기 시작했어요. 기초를 탄탄히 해야 한다는 생각에 데생도 하고 수채화도 해보고 그랬죠.”

임의규 작가는 현재 원당초등학교 앞에 자신의 작업실 ‘임아뜨리에’를 열고 유화만을 전문으로 그리고 있다. 지금까지 그녀가 완성한 작품은 100여점 정도. 유화는 덧칠을 많이 하고 오일이 마르는 시간이 있어 생각보다 작업하기 까다롭다고.

“유화의 장점이라면 수채화와 달리 깊이감 있는 질감 표현과 무게감을 들 수 있는데 그만큼 작업하는 시간이나 손이 가는 일이 많아요. 또 물감을 덧칠하려면 오일이 마르는 시간이 걸려서 작업 속도도 더딘 편이죠.”

유화를 그리며 비구상 쪽에 관심을 갖게 된 임 작가는 2004년 천안에 있는 단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3년간 비구상 유화에 대한 지도를 받고 몇 년 전부터 비구상 작품들을 작업하고 있다.

“비구상 작품은 보는 사람이나 그리는 사람이나 어려운 반면 물체나 사물, 인물을 제 느낌만으로 표현해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요. 보이는 대로 그리기보다는 작품 속에 제 생각을 반영하고 싶다는 생각에 당진에서 천안을 오가며 3년간 지도를 받았죠. 지금도 그릴 때마다 고심하며 작업하는데 비구상은 하면 할수록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임 작가의 작품 ‘다시 찾은 공간III’는 도시와 자연을 캔버스 위에 표현한 것으로 농촌사회에서 산업화가 되고 있는 당진이 모티브가 되었다.

“당진에서 산지 20년이 넘었는데 처음 당진에 왔을 때와 지금의 당진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도시와 농촌, 서로 이질적인 공간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지금의 당진을 화폭에 담게 됐죠. ‘다시 찾은 공간’이라는 시리즈를 완성해 지난해 전시회를 가졌는데 그 중 ‘다시 찾은 공간III’는 가장 처음으로 그렸던 작품이에요.”

비구상 작품을 하게 되면서 사물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전보다 더 많이 생각하게 됐다는 임 작가는 올해 당진에서 개인전을 여는 것과 봉사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동안 당진 이외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았는데 올해는 당진에서 개인전을 열고 싶어요. 또 당진감리교회에서 ‘사랑의 다리’라는 법인을 설립했는데 여기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벌일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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