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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만난 사람 -이종윤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장] “세계태권도 한마당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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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당진군’

 

“세계태권도한마당은 당진군 최초로 맞이하는 첫 세계대회입니다. 세계태권도 군민들의 단합과 함께 당진군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고대면 당진포리 영전황토마을에서 태어난 신성대학 복지행정과 이종윤 교수는 1973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에 지원했다. 보건복지부 활동 당시 양로원 할머님들과 대두증에 걸린 당시 15살 소녀의 모습을 본 그는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 모두가 더불어 사는 것’이란 걸 느끼고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로 마음을 다졌다고.

공직생활을 마친 이 교수는 현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 봉사하기 위해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에 지원해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현재 신성대학 복지행정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이종윤 교수는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에서 조직위원장을 겸하며 2009세계태권도한마당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위원장을 맡아달라는 권유를 처음 받았을 때는 정중히 사양했었습니다. 교육에만 전념하려고 했었죠. 하지만 당진군 발전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자 수락하게 되었습니다.”


당진군 최초의 세계대회

“세계태권도한마당은 당진군 최초로 맞이하는 첫 세계대회입니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군민들의 단합과 함께 당진군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

5천여명의 선수단과 600여개의 팀이 참여하는 ‘세계태권도한마당2009’가 오는 8월 개최된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당진군이 최초로 맞이하는 세계대회인 만큼 당진군과 각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조직위원회 구성 및 당진군과 국기원의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이 세계에 알려지게 된 계기로 88서울올림픽과 2002 월드컵을 예로 들며 “세계적 대회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는 도시로서 당진군을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계로 뻗어가는 당진군”

이 교수는 세계태권도한마당을 통해 당진군 이미지 홍보와 기업 투자유치, 군민들의 단합 등 시너지효과도 기대했다.

“당진군의 이미지는 대회에 참여하는 선수단을 통해 전국, 전 세계로 퍼져 나갈 것입니다. 이는 당진군이 산업화도시로 발전함에 따라 국내·외 기업들의 시선을 모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죠. 또 세계대회를 유치한 당진군민으로서 갖는 자긍심과 각 읍·면별 단합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태권도한마당조직위원회는 선수단이 시합 이외에 당진의 다양한 곳을 탐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특히 선수단이 당진군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군내 산업현장들을 답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을 대거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 올림픽 당시에도 많은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성공을 거두는데 일조했었죠. 세계태권도한마당 역시 당진군의 각 사회단체들과 출향인들이 참여해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는 군민들이 단합과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숙박시설과 통역문제 해결방안

당진군에는 5천여명의 선수단이 지낼 숙박 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세계태권도한마당조직위원회는 숙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 교수는 “당진군 내 숙박시설의 부족으로 선수단이 머무를 거처가 없다”며 “숙박시설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기존에 마련된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과 더불어 인근 지역인 덕산·아산 등의 숙박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하지만 당진군에서 개최되는 세계대회가 인근지역의 시설을 이용해 치러지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에 선수단이 당진군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군민들이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민박운동캠페인을 구상하고 있다.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사소한 것을 시작으로 서서히 세계로 나가는 것이죠. 민박활동을 통해 당진군의 친절함을 알리고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 외국선수단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센타를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통역센타는 보편화된 휴대용 전화기를 이용해 외국인과 군민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통역사가 항시 대기할 계획이다.


“당진군과 군민들은 이번 세계태권도한마당을 통해 대외적으로 ‘떠오르는 도시 당진군’의 이미지를 고취해 나가야 합니다. 당진군 최초의 세계대회인 만큼 당진군민들이 단합된 모습과 친절한 모습을 전 세계적으로 알려나가야 합니다.”

이 교수는 또 “세계대회는 자주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다”라며 “군민들이 작은 불편을 감소하더라도 지역의 애착심, 자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대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되기 위해 군민들이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부탁했다.

 

 ▶약력

○당진군 고대면 당진포리 영전황토마을 출생

○고산초·인천중·인천제물포고 졸업

○서울대학교 물리대학·행정대학원 졸업

○미국 예일대학원 졸업

○행정고시 13회 합격

○전 보건복지부 차관

○전 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전 평택대학 사회복지학부 교수

○현 신성대학교 복지행정과 교수

○현 세계태권도한마당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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