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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3.16 00:00
  • 호수 752

당진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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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적극 유치해야

연간 외국인 선원 4~5만명 입항, 60억원 이상의 관광수입 예상


당진항을 통해 연간 4~5만명의 외국인 선원이 입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입국 관리사무소를 유치해야한다는 여론이 높다.

항만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진항에 입항하는 외국선적이 연간 수천척에 달하며 외국인 선원은 약 4만에서 5만명에 이르나 이들을 유치하기 위한 관련 시설이 전무하다는 것.

항만관계자들은 “당진항에 입항하는 외국선적의 외국인 선원이 어림잡아 연간 4~5만명에 이르나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없어 배안에만 갖혀지내고 있다”며 “이들이 당진에 1인당 100달러씩만 소비해도 연간 60억원 이상의 관광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는 응급환자 등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외국선원들이 관광을 하거나 쇼핑을 하고 싶어도 관련시설이 없기에 배안에만 갖혀있다”며 “일본의 경우 외국선원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당진항에서 관련 업무를 보게된다면 당진항에서 당진읍내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외국인 선원 복지센터 및 면세점을 지정해 운영한다면 또 다른 관광소득원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군은 현재 고대리에 공사중인 관리부두 배후지에 관리사무소가 설치된다면 관리사무소 2층에 세관과 출입국 관리소, 검역소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나 관리사무소 설치계획이 백지화된 상황이어서 이마저도 어렵게 됐다.

당진군청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CIQ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국세청과 법무부, 보건복지가족부 등 각각의 부처와 협의를 통해 유치해야되며 이를 유치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추진해왔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당초 당진항 관리부두 배후지에 평택항만청관리사무소가 설치되면 이곳에 세관과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소 등을 유치하려 했으나 관리사무소 설치 자체가 백지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 CIQ란 해외 도항 수속의 총칭으로, 출입국시 반드시 받아야 하는 수속으로 세관(customs)과 출입국관리소(immigration), 검역소(quarantine) 등을 일컫는다. 

이 관계자는 “출입국 관리사무소가 설치된다면 외국인 선원들이 지역내에서 관광과 쇼핑을 즐기며 이로 인한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CIQ유치를 위한 사무소 및 예산, 관련 기반시설 설치 등이 뒤따라야 한다”며 “더욱이 적은 인원으로 이같은 업무를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시절 당진항에 관리부두 배후지에 관리사무소 설치 및 인원배정까지 받았으나 현정부 출범 후 작은 정부를 모토로 정책을 펼쳐 관리사무소 설치가 백지화 됐다”며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경우 평택청에서 관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나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식하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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