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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3.16 00:00
  • 호수 752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개통일 놓고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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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조기개통 안된다면 임시개통 건의 할 것”

한국도로공사 “밤낮 없이 공사해도 4월 개통 불가”


대전-당진고속도로(총연장 94.3㎞)의 개통일을 두고 충청남도와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대전-당진고속도로의 조기개통을 한국도로공사에 잇따라 건의 중이다. 충청남도는 이 도로의 개통시점을 기존 공정보다 7개월이나 앞당긴 만큼 자재와 장비, 인력을 조금 더 투입하면 1개월 정도 앞당기는 것은 큰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이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꽃 박람회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 위해 시급히 조기개통이 필요하다”며 “4월 말로 조기계통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말에 따라 한국도로공사 측에 지속적으로 조기개통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또 “1개월 차이로 꽃박람회와 함께 고속도로가 개통될 수 없어 아쉽다”며 “조기개통이 불가하다면 꽃박람회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이 최대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임시개통을 해줄 것을 건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측은 무리한 조기개통으로 빚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조기개통 불가능을 통보하고 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당진고속도로 토목공사는 2008년까지 96% 공정이 진척되었으며 잔여 토목공사와 지사, 영업소 건축 등 부대시설공사의 공사기간을 감안할 경우 2009년 5월에 조기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 관계자는 “당진-대전 고속도로의 개통시기가 최초 12월 말에서 5월 말로 앞당겨진 것도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개통시기를 2회에 걸쳐 앞당긴 사례에 비추어 봤을 때 1개월 더 앞당기는 것은 가능한 일처럼 보일지 몰라도 안전사고 및 공사 완성도가 떨어질 것이 우려 된다”고 말했다.

또 “밤낮없이 공사를 한다 해도 안면도 꽃박람회 기간에 개통을 맞출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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