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4-18 13:58 (목)

본문영역

  • 사회
  • 입력 2009.03.16 00:00
  • 호수 752

한전 중부계통건설처 불참으로 무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전선로 건설반대 당진군대책위 주민 규탄결의대회 가져

 

신당진-신온양 송전선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열린 지난 13일 당진문예의전당 앞과 신평면사무소에서 신당진-신온양간 345Kw 송전선로 건설반대 당진군대책위원회(상임공동대표 한창준, 김현기, 한성현 이하 당진군대책위원회)와 송전선로 경과지역 7개 읍·면 주민들이 규탄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과 오후 3시 신평면사무소에서 열리기로 한 주민설명회는 한전 중부건설처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이에 앞서 당진군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은 지난 11일 한전 중부계통건설처를 방문해 해정절차 중단과 대안노선에 대한 협의를 요구했다. 이날 당진군대책위원회와 주민들은 한전 중부건설처 이근영 처장을 만나 신당진-신온양 송전선 경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주민설명회를 중단하라고 요구다. 이자리에서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처 이근영 처장은 “너무 오랜 기간 늦춰온 송전선로 추진 계획을 더 이상 늦출 수가 없다”며 “이번 주민설명회를 예정대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당진군대책위와 주민들은 13일 한전 중부건설처 임원들이 불참한 자리에서 자체 규탄결의대회을 열고 “당진의 산하와 농지에는 502개의 철탑이 흉물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며 “기존 노선대로 송전선로가 건설된다면 71개 철탑이 더 추가돼 모두 573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항의서한을 낭독했다.

현재 당진군은 서산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철탑의 수가 많은 지역이다.

당진환경운동연합 유종준 부장은 “송전선로 설치를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송전탑을 최소한으로 세울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장은 또 “한전은 송전탑을 최소로 설치할 수 있는 노선대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일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군대책위원회는 18일 고압송전선로 설치문제를 앓고 있는 밀양, 창영군과 함께 전국 연대 모임을 구성하고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연합 항의집회를 벌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