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립합창단 기사 등 다양한 현안의 문제제기 기사를 많이 다루는 신문이 당진시대라지만 요즘 초심을 잃고 너무 한쪽 성향의 사람이나 단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최치운씨는 주말마다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린 후 집에서 아내와 함께 각종 신문을 펼쳐놓고 신문에 실린 기사들을 꼼꼼히 읽어본다고 한다. 두 부부는 각자 기사들을 보고 난 후 사회 전반적인 면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얘기하고 서로의 의견을 경청한다고 한다. 특히 최 씨와 최 씨의 부인은 유독 당진시대를 주의 깊게 보는 편이라고.
당진시대는 당진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현안의 문제를 제기하는 기사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요즘 당진시대 신문의 시론과 투고자들을 살펴보면 늘 같은 사람들만의 투고가 이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가능하면 찬성과 반대의 양론을 함께 기사화함으로써 문제제기의 형평성을 유지해 지금보다 더 좋은 신문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최치운씨는 그동안 신문을 보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당진시대의 아쉬운 점들을 하나 둘 씩 풀어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신문 배포에도 문제가 조금은 없지 않아요. 보통 신문이라 함은 당일 아침에 배포되곤 하는데 당진시대는 빠르면 발행일 전날 오후쯤 도착하거나, 늦으면 발행일 보다 2, 3일 후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
하지만 최 씨는 이런 당진시대가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도 반면에 잘된 점 역시 스스럼없이 얘기했다.
“당진시대의 기자님들을 보고 있으면 항상 열정이 느껴집니다. 특히 주말에 기자들이 신문을 직접 배포한다는 점 결코 쉬운 일 아니거든요.”
그는 인터뷰를 마치는 순간까지도 지역신문에 걸맞게 지금보다 더 큰 열정으로 당진시대 신문을 읽는 독자들을 위해 좋은 기사로써 보답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