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가 무전취식에 금품까지 훔친 이모(24)씨를 붙잡아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7일 당진 한 주점에서 8만5천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먹고 주인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내실에 보관 중이던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는 손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이씨가 사건 당일 마신 맥주병과 유리컵에 남긴 지문을 재취해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수사결과 이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인근 주점에서도 10만원 상당의 무전취식과 23만원을 훔친 사실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