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가 조기발주를 통해 구입한 논두렁조성기가 농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논두렁조성기는 논바닥의 흙을 들어올려 압착형 두드림판으로 두드려서 논둑을 단단하고 견고하게 만드는 농기구로 농지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트랙터에 부착해 시간 당 약 1000미터 정도 작업이 가능하다.
모내기에 앞서 구멍이 뚫리거나 허물어진 논둑을 고치는 작업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으로 실제 농가에서 삽 등 소형농기구로 작업하는데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따른다.
뿐만 아니라 봄 가뭄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논두렁조성기를 활용해 논두렁을 정비하고 논물 및 배수로 물을 가둬 농업용수를 미리 확보하여 봄 가뭄에 대비할 수 있다.
당진읍 원당리 조옥성씨는 “논두렁 고치는 작업은 시간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많은 일손이 필요한데 논두렁조성기를 대여해 사용함으로써 시간과 기계구입비를 절약할 수 있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어서 좋다”며 “더 많은 농업인들이 논두렁조성기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