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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3.30 00:00
  • 호수 754

복지겸 장군 사당 ‘무공사’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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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부터 총 20억원 투입

무공사 준공식과 영정 봉안식 함께 치러져



태조(918년) 왕건을 도와 고려를 건국하는데 1등 공을 세운 태사 무공공 복지겸 장군의 무공사 준공 및 영정 봉안식이 지난 27일 내·외빈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공사 경내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준공식, 기념식, 식후 행사 등 총 세 부분으로 나뉘어 홍살문의 테이프 컷팅을 시작으로 개식,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기념 및 축사, 영정제막,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복지겸 장군 유적지 정비 사업은 지난 2007년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당, 내삼문, 외삼문, 재실을 건립하는 1단계를 시작으로, 12억원을 들인 2단계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관리사 및 문간채, 전사청, 주차장, 조경사업 등을 추진 준공됐다.

준공을 맞은 복지겸 장군의 사당은 태조 왕건이 내린 무공이라는 시호를 따 ‘무공사’라 명명했다.

한편, 지난 27일 사당이 세워진 당진군 순성면 양유리 무공사 경내에서 준공식과 더불어 복지겸 장군의 영정제막 및 헌화·분양도 함께 열렸다.

당진군은 사당의 준공을 통해 복지겸의 딸 영랑의 전설이 담겨져 있는 면천두견주와 면천읍성, 복지겸장군 사당을 연결하여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역사공원으로 승화시켜 당진을 상징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당진군에서 복지겸 장군 사당 건립의 의미는 해양 항만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당진군에서 역사서에 기록되어 있는 가장 오래된 인물을 선양하는 사업이라는 점이고, 또한 해양 호족세력으로 왕건을 도와 고려를 건국한 복지겸장군의 행적을 통하여 당진항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겸은 궁예의 폭정으로 동료 장군인 홍유, 신숭겸, 배현경과 함께 왕건을 도와 고려를 개국하는 1등 공신이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제6대 성종 13년인 994년 복지겸은 세 공신과 함께 태사에 추증되고, 태조의 사당에 배향되었다.

복지겸이 원인모를 중병을 앓아 식음이 어려울 때 그 딸이 100일 동안 지극 정성으로 기도하니 산신령이 진달래 꽃잎으로 빚은 술(두견주)를 드리고 은행나무 두 그루 심어 정성을 드려 나았다하는 유례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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