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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임상진료지침 상당수 한의학 기반…대건중탕 최다 처방”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 2019 춘계학술대회 개최
2019년 04월 23일 () 09:14:04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일본에서는 다양한 임상진료가이드라인이 한의학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대건중탕과 작약감초탕 등을 많이 활용하고 있었다.

대한중풍‧순환신경학회(회장 이기상)는 지난 21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에서 ‘한약을 양약보다 먼저 사용하는 일본 의사들’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의학을 전공한 일본의사들이 참석해 캄포의학의 현황을 소개했다.

이와사키 코우 일본 케이아이카이 미야마병원 의사는 ‘일본 진료가이드라인에서 다루고 있는 한방처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GRADE(Grading of Recommendations Assement, Development and Evaluation) 시스템으로 중국전통의학을 평가해 고령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7일 기준 PubMed에 게재된 전통의학 관련 영어논문을 확인해보면 중국은 6만 465건인 반면에 한국은 2004건, 일본은 3018건에 불과했다”며 “중의학의 근거구축 상황이 캄포의학이나 한의학에 비해 현격히 우수하다. 한국과 일본도 이러한 논문연구 등을 통해 근거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는 여러 의학회들이 진료가이드라인에서 중의학과 캄포의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의사들이 별도로 캄포의학을 공부하려하기보다는 가이드라인이 지시하는 대로만 처방하려 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고토 히로조 일본 호쿠세이병원 교수는 ‘일본에서 빈용되는 한방약과 그와 관련된 임상연구’ 발표에서 “일본에서는 의사들이 한의학적인 용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EBM에 근거한 현대질병명에 한약을 처방하는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며 “지난 2017년 기준 일본에서 가장 많이 쓰인 한약은 대건중탕, 작약감초탕, 억간산, 갈근탕, 육군자탕, 우차신기환 순이었다”고 밝혔다.

키타코지 히로시 일본 타카라즈카 의료대학 교수는 ‘배뇨장애 침치료의 유효성 : 과민성 방광에 대한 침 기초연구와 임상효과’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하부요로폐색모델, 아세트산유발빈뇨모델, 뇌경색에 의한 OBA 모델 및 상위배뇨중추신경활동에 천골부 침자극을 주는 연구를 시행했다”며 “그 결과 방광의 수축이 억제되면서 방광용량이 증가했고, 캡사이신 감수성 C섬유를 통한 방광지각항진에 의해 배뇨반사가 억제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상위배뇨중추의 방광수축뉴런활동이 변조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수면과학 (장재순 더쉽한의원) ▲떨림의 감별진단(고호연 세명대교수) ▲동영상으로 배우는 떨림(진철 경희대교수) ▲이상운동질환의 표준치료(정윤경 동수원한방병원) ▲이상운동질환의 보완대체의학적 치료(김태훈 경희대교수) ▲증례보고를 중심으로 본 한의치료효과(권승원 경희대교수) ▲여성환자가 호소하는 다양한 증상의 한방치료(기무라 요코 일본도쿄여자의대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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