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재개발을 둘러싸고 조합측과 일부 상인들 간에 갈등이 지속되어온 당진시장조합이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상인 중심의 새로운 상인회를 구성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하는 한 상인은 “지난 19일 조합측과 조합에 반대를 해왔던 상인들이 모여 시장의 발전을 위해 화합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 하고 오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새로운 상인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장조합 임원들과 상인들은 오는 30일 모여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정관 개정 등 새 상인회 구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조합 임시의장을 맡았던 손홍기 상임이사는 본지(지난 753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개발로 인한 불신의 문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 조합을 꾸려나가기로 했다”며 “차후에 (조합에) 반대하는 상인들과 만나 새롭게 화합하는 쪽으로 협의하려고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