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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황 백수의 글 - 황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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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호 송악면 광명리

 

어느 날 예쁜 목소리의 아가씨가 전화를 해 당진시대 기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글을 써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좀 당황스러웠다.

나 같은 백수에게 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개인적으로 영광이겠지만 글 쓰는 재주가 없는 내게는 큰 부담이 되는 일이니 어찌 당황스럽지 않겠는가 ?

못쓴다고 하면 백수 주제에 잘난 척 한다고 할 것이고, 쓰겠다고 대답을 하면 당진시대 독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망설이고 망설이다 대답은 하였는데 막상 글을 쓰려하니 무엇을 써야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글 쓰는 능력이 있는 분들은 원고지 10매 정도의 분량이야 펜을 들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면 10 ~ 20분이면 가능한 일이지만 나 같이 재주가 없는 사람은 몇날 몇일을 생각하고 써야 되기 때문이다.

공부를 많이 그리고 열심히 해 지식이 많다면 또한 쉽게 쓸 수 있겠지만 그렇지도 않으니 공부를 열심히 안하고 부모님을 애태운 과거까지 반성하게 만들었으니 기자에게 고마워 해야 될 일도 생겼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고 이 기회에 당진시대에 부탁이나 하나 해야겠다. 다음 주에 나갈 원고를 부탁하지 말고 다다음 주에 나갈 원고를 부탁하면 부탁 받은 사람도 부탁을 한 신문사도 서로 부담이 줄어 들지 않을까 ? 하는 무능력자의 단순한 생각이다.

직업이 白手이다보니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놀고 쉬고하는 일이 반복되는 생활임에도 불구하고 원고를 부탁 받고나니 모임에서 야유회 갈 일도 갑자기 많이 생기고 예상은 했던 일이지만 집안에서도 일이 생겨서 갑자기 바쁜 사람이 되고 말았다.

세상은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일이 있는가하면 예상 예측이 가능한 일이 있어도 정학히 대처하지 못하여 나라 전체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지난 IMF때 우리 경제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말했지만 위정자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절대 그러한 일이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해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혹독한 대가를 치렀는가 ?

결국 IMF위기를 해결한 것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힘이었다. 또한 지금 세계 경제가 모두 어려워 국민소득이 줄고 소비생활을 하지 않아 어려운 경제는 더 어려워지고 있지않은가 ? 이렇게 세계 경제가 추락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예상을 하였지만 우리 정부는 믿지않고 있다가 뒤통수를 맞은 꼴이 되었다.

우리 나라의 고환율을 보라!

우리 보다 훨씬 못살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도 자기 나라 화폐가 이렇게 추락하지는 않고  있는데 세계에서 유일하게 환율이 치솟아 경제가 위태로운 것은 우리나라 뿐이다.

이런 난세에 구세주라도 온듯 미네르바가 나타나 우리 경제를 예측하는 일이 인터넷을 통하여 알려지고 위대한 경제학자가 말하듯 너무 맞아 국민이 정부를 불신하는 세상이 되고 만 것이다.

세계적으로 투기꾼들은 존재한다. 그 투기꾼들의 노림이 우리나라에 손을 댈 것은 뻔한 일임에도 대처를 하지 않아 지금도 환율이 1,400원 선에서 날뛰고 있지않은가? 사상 최대 무역수지가 흑자 났다고 언론매체를 통하여 보도가 되지만 고환율에 따른 어부지리이지 경제가 살아나 흑자가 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경제는 더 어려워 질 것이다.

북한에서 인공위성인지 미사일인지 모르는 발사체로 인하여 외국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안보와 경제가 맛 물려 돌아 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경제 위기가 온다면 또 우리 국민들만 희생하고 위정자들은 국민들만 바라 보고 있을 것인지 지레 적정이 된다.

안보도 경제 문제도 지금은 모두 노출되어 있다. 국민들도 경제 살리기 위하여 온 몸을 받칠 것이지만 정부에서도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서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白手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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