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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4.20 00:00
  • 호수 757

“충무공 축제에서 희망 낚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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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개막... 청사초롱 4000여개 충무공 리더쉽 밝힌다

▲ 강희복 아산 시장
 

찾아가는 시장군수 인터뷰


충남지역 시군 풀뿌리 언론들의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은 <오마이뉴스 대전충남>과 함께 ‘찾아가는 시장-군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충남의 시장군수들을 매월 1명씩 만나 인근 주민들 삶의 고민을 공유하고 모범적인 행정사례를 찾아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편집자 주>


충무공 이순신에 다시 한 번 이목이 쏠렸다. 아산에 있는 충무공 옛집 때문이다. 덕수 이씨 충무공파 종부가 사업을 벌이면서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이순신 옛집이 경매에 나왔다. 다행히 문화재청이 매입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순신 옛집이 팔려 다니는 신세가 됐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성찰을 요구했다. 때맞춰 오는 28일 충무공 탄신일에 즈음해‘제48회 성웅이순신축제'가 아산에서 열린다. 충남지역 풀뿌리지역신문 연대모임인 <충남지역언론연합>이 충무공 옛집 경매 논란 와중에 열리는 성웅이순신 축제의 의미를 듣기 위해 강희복 아산시장과 최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주요 문답  


-아산 지역 최대 축제인 성웅 이순신 축제가 오는 28일부터 5월3일까지 6일간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축제의 의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다면?

1961년부터 시작된 온양문화제를 모태로 48회를 맞이한다. 지역 향토축제인 동시에 아산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다. 충무공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장군의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개최된다. 이번축제는 현충사 및 곡교천 일원에서 공연, 전시, 체험, 학술 등 각 분야에 걸쳐 이순신 관련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축제다.


-이순신 축제의 기획 의도는?

축제 슬로건은 ‘이순신 리더십' 테마와 ‘희망을 지휘하라 이순신처럼'이다. 임진왜란 당시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나는 의지로 희망을 지휘한 장군의 리더십을 구현해 낼 생각이다. 정치,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때에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지난해와는 달리 충남도와 공동개최하는데?

이번 공동 주최를 시작으로 충청권,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의 축제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첫 공동개최인 만큼 축제를 한 단계 격상시키기 위한 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하고 있다.


-반면 올해는 지난해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에서 한 단계 하락해 예비축제로 치러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때문에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올해 축제는 기존 축제에서 한 걸음 나아간 모습을 보이기 위해 많은 보완과 준비를 했다. 먼저 ‘눈을 사로잡는 시각적 축제'를 전환하기 위해 시각적 효과를 강화했다. 온양온천역 전면을 가득 메운 청사초롱 4000여개와 대형 설치미술과 멀티미디어 쇼, 대형 거북선 유등을 통해 관람객들을 축제 속으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또 ‘기억되는 알림의 축제'를 위해 함상토론회와 학술제, 이순신 리더십 주제 전시관 등을 준비했다.

특히 전문화 된 양질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분야별 전문 감독들의 선임을 통해 공연의 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기고자 꾀했다.


-올해 눈여겨볼 프로그램이 있다면?

이순신장군의 무과시험장을 떠올리게 하는 <무과전시의>를 재현하는 체험형 가족프로그램과 젊은이들을 위한 임진왜란 해적을 형상화한 e-sports대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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