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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4.27 00:00
  • 호수 758

현대제철 환경설비 검증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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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 넘지 못한 환경설비 검증위

“현 검증위원회 상설 기구화 해야”


처음부터 한계를 안고 출발한 현대제철(주) 소결로 환경설비 변경 관련 검증위원회가 끝내 그 한계를 넘지 못했다.

지난 15일 현대제철 환경설비 검증위원회(위원장 윤종호)는 약 3개월간의 검증위원회 활동을 마무리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는 검증결과 현대제철의 충분한 검토가 부족했으며 일관제철소환경설비 변경타당성 전문일력부족으로 치밀한 검증 부족 등 의도된 시나리오로 보기 힘들다고 결론지었다.

또한 소결환경설비 변경에 따른 주민협의 노력이 부족했으며 이번 변경설비는 검증된 공정으로 신뢰성을 확보하고 처리공정의 추가로 처리효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증위는 현 검증위원회를 상설 기구화해야한다며 향후 일관제철소 1·2공장 준공에 따른 지속적인 환경감시와 관리체계가 더욱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증위는 관련전문가와 당진군 실무자, NGO단체, 현대제철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검증위원회를 상설기구화 함으로써 지역주민과 현대제철의 분쟁시 조정자 역할을 하고 일관제철소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며 문제점 파악 및 해결능력을 보유함으로써 제언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번 검증위의 검증결과에 대해 한 검증위원은 “현대제철과 행정의 예산 지원 등 의지가 부족했으며 삼성 ENG, 오토콤프사, 코러스, 포스코 등 면담 및 견학이 불가 했고 시일이 촉박했다”며 “전적으로 대기환경학회나 LG환경연구원 등 현대측의 용역을 수행한 전문기관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더욱이 환경설비를 교체한 후 수백억원이 투입돼 공사가 진행된 상황에서 환경설비를 검증하기에는 처음부터 무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검증은 지난해 10월 현대제철측이 기존 EOS(Emission Optimized Sintering, 배출물 최적화 소결법) 설비를 대체설비로 변경한다는 계획(2008년10월27일자 733호 1면, 5면)이 알려지면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등에서 반발하자 현대제철은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대주민 사과에까지 이르며 검증위를 구성하게 됐다.

검증위원회는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과 환경단체, 행정기관 등 모두 6인으로 구성, 3개월 동안 소결로 환경설비로 EOS를 도입하게 된 배경 및 현대제철의 검증여부, EOS 설비 변경의 타당성 여부, 변경된 소결로 환경설비의 효율성 비교에 주안점을 두고 모두 6차례에 걸쳐 관계자 면담 및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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