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0억원에서 400억원 연차로 출자
산업은행 지분 참여 아직도 진행 중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주)당진테크노폴리스(대표 정승진)에 출자하고 있는 당진군이 추가 출자를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은 지방공기업법 제77조의 3에 근거해 추가출자 타당성 검토용역 및 출자 예정자산 검토에 들어가 용역 수행 후 출자심의 등 증자 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당진테크노폴리스 추가출자 규모는 총 2천억원으로 이중 당진군은 약 400억원을 추가 출자할 계획이다.
당진군청 지역발전전략기획단 김영관 단장은 “당초 100만평 규모의 당진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기 위해 구성된 (주)당진테크노폴리스가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아 사업규모가 커져 400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를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현재 당진테크노폴리스 설립 초기시 설립자본만 필요했기에 10억원만 출차했던 것”이라며 “4월중 추가출자 타당성 검토용역 및 출자 예정자산 검토에 들어가 용역 수행 후 출자심의 등 증자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지분참여 늦어져
당초 당진테크노폴리스에 한화가 65%, 당진군이 20%, 산업은행이 15%의 지분비율로 참여할 것으로 협의되었으나 산업은행의 지분참여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진테크노폴리스는 2007년 1월 당진군 일원에 100만평 규모의 첨단복합도시(테크노폴리스)를 개발하기 위해 민·관 컨소시엄(제3섹터방식)으로 당진군과 한화도시개발, 한국산업은행이 참여해 설립했다.
그러나 군 관계자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테크노폴리스 사업 승인이후 참여하기로 협의되어 있었다”며 “(주)당진테크노폴리스 설립당시 한화가 80%, 당진군이 20%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산업은행은 경제자유구역 투자 타당성 용역을 검토중에 있다.
당진테크노폴리스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은행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발생되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산업은행의 참여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투자 타당성 용역이 빠른 시일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늦어도 5월 중에는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은행도 은행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과 전체적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위기속에서 은행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어렵지만 크게 문제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