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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즐겼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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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군석 신평면 거산리
 

사진 찍는 일을 좋아했었다. 줄곧 사진기를 메고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러 야외에 나가곤 했다. 풍경이나 사람들 모습을 찍기보다는 꽃과 같은 식물을 많이 찍었다. 찍어놓고 보니 꽃들이 가장 많았는데 지금은 세월이 많이 지나서 찍어둔 사진들도 많이 없어졌다.


첫 번째 사진은 나에게 사진을 알려준 친구와 사진을 찍으러 나선 길에 찍은 것 같다. 열심히 사진을 찍다가 우리 사진도 한 장씩 찍었는데 민들레가 참 예쁘다. 이 때에는 놀러가는 것이 곧 사진을 찍으러 가는 것이었다. 친구는 사진을 잘 알지 못하는 나를 데리고 다니면서 사진 찍는 법도 알려주고 함께 좋은 곳을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두 번째는 문장대라고 하는 곳에 놀러갔다가 찍은 것이다. 단체사진들도 많은데 여간 잘 나온 것이 없어 뽑다보니 모두 나의 독사진만 소개하게 됐다. 민망하기도 하고 쑥스럽다. 예전에는 여행 모임을 만들어서 일부러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요즘에는 워낙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다 보니 나도 여행을 다닌지 오래됐다.


세 번째는 서산가는 길목의 저수지에 들러 찍은 것이다. 여행이라는 것이 목적지보다도 어딘가에 들려서 사진을 찍고 가는 맛이 있기도 하다. 생각해보니 가족들과는 놀러갔던 적이 아이들 어릴때 뿐인 것 같다. 이번 사진들도 대개 아이들 사진첩에서 찾은 나의 사진들이라서 사진관리도 잘 해야 겠다. 그리고 여유가 생기는 대로 가족들과도 함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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