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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속에 파고든 삶 속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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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의 만남

▲ ■임세광 지부장 약력●당진출생●면천초 56회졸업●호수시 문학회 회원●신춘문예 작가협회 회원●범도민정책 서포즈 사무국장

관계

임세광

 

관계는 울타리를 만들어 우리를 보호합니다

진실 혹은 거짓은 관계 안에 존재함으로

용서는 관계의 지속을 말합니다

사랑 또는 미움도 관계가 없다면 존재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태어나 지속적으로 갖는 관계는 행복의 원천입니다

오늘 아침에 뜨락에 핀 한 송이의 꽃을 보며

참 예쁘다고 느끼며 밤에 얼마나 추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쁘다거나 사랑 한다는 것은 언제나 행복과 근심을 동반합니다

삶의 분담은 고통의 분담입니다

둘이 있어 행복 하다면

둘이 있어 고통도 함께 합니다

나누는 고통 그게 행복입니다

언제나 행복 하라고 한다면

언제나 근심 걱정을 함께 하라는 말과 동일합니다

언제나 행복 하려면 정원에 물을 주어야 하겠습니다

 

임세광 당진문인협회 지부장의 ‘관계’

시와의 만남에 첫 소개된 ‘관계’는 한국문인협회 당진군지부 임세광 지부장의 시이다. 임세광지부장은 4월 한국문인협회 당진군지부에 취임했다.

“처음 소개되는 시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시로 정했어요. 시와 독자 간의 거리도 줄이고 특별히 시가 담고 있는 내적의미에 대해 고민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있죠. 그래서 특별히 시에 대해 말을 아끼고 싶습니다. 독자분들이 보고 느끼시는 게 제가 지은 의도일 겁니다.”

임세광 지부장은 경제적 상황이 어려울 때 시를 읽고 힘을 얻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레저들을 즐기려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읽다보면 자신이 느끼는 것이 시인의 의도일 것이에요. 그리고 그 속에서 힘을 얻는 다면 시에 생명이 있는 것이죠. 책이나 글에서 얻은 또다른 활력소는 폭이 좁았던 시 세계를 열어갈 수도 있을 것이에요.”

임 지부장은 문인협회에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당시 회원간의 단합과 대중과 함께 하는 문인협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임 당시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문학강연회 등 대중적인 행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시 라고 하면 고등학교 시절 읽은 시들이 다 일지도 몰라요. 자꾸 사람들이 시를 멀리하는 것이 대중속에 녹아있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문학 강연회를 통해 시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문인으로서 등단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이에요. 우리들의 것만으로 치부해서 전수되지 않는다면 후세에 시를 쓰는 사람은 매우 적어질 것이라는 거죠.”

임세광 지부장은 당진에 시를 함께 향유하고 잠재력이 있는 시민 작가들이 많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당진에는 많은 기업체들이 입주해 있어 당진에 내려와 살고 있는 근로자들이 많아요. 당진이 고향이 아니기 때문에 대개 퇴근 후에는 술을 마시거나 노래방에 가는 식으로 하루를 정리하는 분들도 대부분일 겁니다. 이런 분들에게 문학의 공간을 넓혀주어 문학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유도한다면 문화시민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봐요. 갈 곳이 없으니 자꾸 유흥문화로만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문학생활을 통해 정서가 순연되길 바라며 문학을 통해 새로운 ‘관계’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인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는 아무나 올 수 있는 열린강좌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학을 쉽게 접하고 작품활동도 하고 등단하는 방법도 다 공개할 생각이에요. 이런 활동을 통해 당진군에서 새로운 문학 혁명이 일어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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