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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곤 농촌진흥청 비육종재배과 명예연구관
“때론 홍보도 발전의 밑거름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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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곤씨는 요즘 몸살이 날 만큼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들의 연속이라고 했다. 7만여평의 논에 농사를 짓다보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기 때문이다.

“농사는 못자리와 모내기 등 농사의 준비과정이 가장 바쁘지요. 저 말고도 쌀농사를 지으시는 모든 분들이 매우 바쁜 시기일거에요. 아무리 기계가 좋아졌어도 사람 손 안타고 농사가 지어지나요.”

김순곤씨는 농사꾼이라는 직업 뿐아니라 벼육종재배 명예연구관으로 2000년도 신지식인에 선정된 바 있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면서 벼의 육종에 관한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14일에는 벼에 관한 토론회에도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우리나라 그리고 당진은 농업이 근본으로 기름진 곳인데 세계 경쟁력에서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에요. FTA개방을 대비해 경쟁력을 갖춰나가야 하는데 경쟁력이 매우 미비한 편이죠. 농업에 대한 정부의 보호가 절실한데 이런 농민들의 목소리를 당진시대가 많이 대변해 줬으면 합니다.”

덧붙여 김 씨는 대부분 당진군이나 신문에서도 농업보다는 산업 성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신문을 오랫동안 구독해 왔는데 요즘에는 농업에 대한 기사를 다뤄주고 있지만 산업화에 대한 기사가 대부분이라고 느껴져요.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당진은 농업의 웅군이잖아요. 가장 근본적인 것을 우선시 할 수 있는 기사들이야 말로 당진과 당진시대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김순곤씨는 당진쌀이 세계속에 강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때론 비판보다도 홍보에도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언론기관으로서 비판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대표 언론인 만큼 홍보에도 신경써줬으면 해요. 우리 것은 우리 지역의 언론이 잘 알아주고 알려줘야죠. 앞으로 농민들에게 힘이 되고 세계 속의 당진이 기사화 되는 날을 위해 당진군도 군민도 모두 더 노력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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