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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 입력 2009.05.11 00:00
  • 호수 761

[창립 80주년 맞은 당진교회] “행복한 성도, 건강한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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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읍 동문리에 위치한 당진교회가 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1929년 2월 임대순 씨의 전도로 남산에 기도처를 설립해 금암교회를 시작으로 그간 당진 등 곳곳에 크고 작은 교회들을 개척해 온 당진교회가 8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과 자축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다.

당진교회는 박홍교 원로목사, 방두석 담임목사를 비롯해 5명의 부목사, 46명의 장로 등 등록된 신도만 7천명에 이른다.


80주년 기념 백내장 무료수술 등 마련

창립 80주년을 맞은 당진교회는 연초부터 한해의 모든 행사와 사업을 8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부여해 진행하고 있다.

연중 내내 시행되는 각종 사업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사업은 ‘어려운 노인 대상 무료 백내장 수술’이다. 군내에 거주하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노인 80명에게 무료로 백내장 수술을 해주는 것. 시술 대상자는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지역민들을 읍면별로 군에서 추천받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교회 신도들을 중심으로 창립 80주년을 자축하는 ‘한마음페스티벌’을 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당진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인 페스티벌은 축하공연, 연합예배, 체육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특히 페스티벌에서는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을 얻게 하고, 말씀으로 훈련하여 예수를 닮게 함으로 ‘초청남’을 위한 행복한 성도 건강한 교회를 세우도록 한다”는 비전 선언문을 발표하는 비전 선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당진교회는 오는 6월5일부터 7박8일간 총 세 차례에 걸쳐 이집트와 이스라엘로 80명의 신도가 성지순례를 떠난다. 또 군내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대회 개최도 계획 중이다.


‘섬김과 나눔’ 실천하는 다양한 사업

 당진교회는 그간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981년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과 경제적 향상을 위해 설립된 당진우리신협은 현재 8천8백여명의 조합원과 총자산 810억원의 규모로 성장했다.

노인복지의 일환으로 1998년부터 시작된 이동목욕봉사, 2001년부터 시작된 무료급식 경로식당, 사회복지법인 평안마을, 2006년 설립된 사단법인 당진노인대학, 당진요양보호사 교육원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로 11년간 매주 화, 수, 금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이동목욕봉사에는 7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하루에 독거노인, 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3~4 가정을 직접 방문해 목욕과 이발, 청소 등을 해주고 있다. 지난 10년간 목욕봉사를 위해 총 4천여 가정을 방문했다고 한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안신빌딩 1층 당진감리교회 식당에서는 9년 째 저소득 가정의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당진의 대표적인 무료노인요양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평안마을도 당진교회가 설립한 곳이다. 

행복한 가정을 세우자는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당진가정행복학교는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결혼예비학교, 행복한 부부세미나 등 건강한 가정 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소년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1995년 설립되어 매년 약 1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 당진장학회와 청소년을 위한 후원회인 사단법인 당진 사랑의 다리가 그것이다. 당진 사랑의 다리는 2003년 지원봉사에 뜻을 둔 후원회원들이 설립, 소년소녀가장, 편부모, 조부모 가정의 학생 50여명을 돌보며 매월 캠프를 시행하고 장학금 지급, 학교행사와 각종 기념일 돌보기 등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당진교회는 필리핀 안티폴로시티에 위치한 페이머스크리스찬아카데미와 자매결연을 맺고 영어연수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 1년 코스로 자매결연 학교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돌아올 경우 국내에서도 학점을 인정해주고 있다. 현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해외비전센터를 건립해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 그밖에 신도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회임원


●원로목사 : 박흥교

●담임목사 : 방두석

●부목사 : 김시석, 임종태, 이종진, 정용인, 지창근

●선교사 : 문영걸, 조성단, 이명렬, 윤지희

●협동목사 : 박경인

●소속목사 : 이명철, 김준희

●수련목회자 : 박세식

●교육전도사 : 이형종, 조상현, 문영선, 신자연

●원로장로 : 한영우, 구자록, 박동원, 유재명, 전인규, 장완석, 류노신,

   이동교, 구자설, 강근식, 김부영, 이진원, 이민로, 임영규,

   김응용, 최천식

●장  로 : 지영모, 김기현, 윤석봉, 박평화, 고영대, 조영행, 차기종,

   정재홍, 서용회, 김항기, 신창재, 김기철, 이범명, 홍기홍, 손해승,

   고광득, 안광헌, 유병욱, 안종국, 이은홍, 이종대, 전재철, 백승우,

   안준상, 강 천, 민종기, 윤기창, 유병태, 정경환, 김광선


교회연혁


·1929. 02 임대순 씨 전도로 남산에 기도처 설립

·1933. 04 14평 예배당 준공 교회로 승격

·1948. 03 금암교회 개척

·1957. 05 현 교회부지로 이전, 예배당 50평 착공

·1962. 02 동산교회 개척 설립

·1967. 11 석조 예배당 10년만에 완공

·1977. 03 대덕교회 개척 설립

·1978. 03 원당중앙교회(2개속, 18가정 이속)

·1981. 03 당진감리교회 신용협동조합 설립

·1981. 04 탑동교회 개척 설립

·1985. 03 행정교회 개척 설립

·1987. 03 현재 예배당 기공

·1993. 03 우두(현 당진중앙) 교회 개척 설립

·1995. 05 송정교회 개척 설립

·1995. 06 당진감리교회 장학재단 설립

·1996. 03 당진감리교회 부설 어린이집 개설

·1998. 10 이동목욕봉사대 출범

·1999. 05 경로식당 봉사대 출범 노인급식 시작

·2000. 04 사회복지법인 평안마을 설립

·2003. 06. 21 사랑의 다리 장학회 법인 설립

·2005. 11.  당진 행복한 가정 학교 위탁

·2006. 02. 20  당진노인대학 설립

·2008. 05. 1 당진요양보호사교육원 개설

·2008. 07. 1 당진재가장기용양센터 개설


■당진감리교회에서 운영하는 ‘섬김과 나눔’의 프로그램 및 사업들

①사단법인 청소년 사랑의 다리 ②당진노인대학 ③당진가정행복학교의 ‘어머니 학교’ ④당진가정행복학교의 ‘아버지 학교’ ⑤당진재가장기요양센터 ⑥행복한 부부세미나


[인터뷰] 방두석 담임목사


“교회 울타리 너머까지 섬김과 사랑을”


“지금까지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지역과 더불어 성장하는 교회가 되길 바랍니다.”

방두석 담임목사는 “무엇보다 사랑으로 하나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교회 안에서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고 나누는 것만큼 교회 울타리를 넘어서 지역사회와 지역 주민, 이웃을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간 당진교회는 여러기관을 설립해 봉사와 나눔, 사랑, 섬김을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방 목사는 가장 시급한 사업으로 새 성전 설립을 꼽았다.

“지금의 교회 자리는 교통이 불편할 뿐 아니라 부지가 좁아 7천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없는 포화상태입니다. 당진 근교에 1만평 이상의 대지를 확보할 계획에 있습니다. 또 하나의 교회가 아닌 하나밖에 없는 교회를 건축하는 것이 당진교회 전 교인들의 꿈이기도 합니다.”

방두석 목사는 “청소년에게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청장년들에게는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에게는 행복한 노년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복지개념의 교회를 지으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두석 담임목사 약력

·목원대학교 신학과 졸업

·한남대학교 지역개발대학원 사회복지과 졸업

·미, 팬퍼시픽 유니버시티 졸업(목회학 박사)

·1984 남부연회 대전지방 대성교회 개척 및 담임

·2003 충청연회 서산지방 서산제일교회 담임

·2006 당진감리교회 담임목사 부임

·1990 사회복지법인 사랑의마을 설립 및 이사장

·2000 배제대학교 출강

·2002 목원대학교 출강

·2003 충청청년관 이사

·2006 사회복지법인 평안마을 이사장

          사단법인 사랑의다리 장학회 대표

          사단법인 당진감리교회 장학회 대표

          당진노인대학 학장

·2009 당진YMCA 이사장



[인터뷰] 윤석봉 장로

한마음페스티벌 준비위원장

“전 교인이 모이는 뜻 깊은 행사로 준비”




“당진교회는 신도들이 많아 5부로 나눠 예배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 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기가 드물어 서로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많죠. 이번 한마음페스티벌을 통해 당진교회 가족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될 것입니다.”

윤석봉 위원장은 “80주년을 맞이해서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점심식사 준비부터 공연 초청팀 섭외까지 꼼꼼히 살피고 준비하느라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신경 써 준비해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80주년을 기념하는 당진교회의 축제인만큼 모든 행사 준비는 외부에 맡기고 교인들은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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