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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09.05.25 00:00
  • 호수 762

[당진군 철강산업 육성방안 포럼 열려] 철강산업 특화발전 가능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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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철강 클러스터 조성방안 토의

 (사)당진지역사회연구소(소장 유영창)가 주관한 당진군 철강산업 육성방안 포럼이 지난 15일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신성대학 복지행정과 신기원 교수의 사회로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김갑성 교수가 발제를 맡아 ‘당진 철강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특히 당진지역의 철강산업 집적에 따른 특화발전가능성 및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토론이 이어졌다.
 당진지역사회연구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생성장을 위한 철강업계 대응방향 제시 △정부, 지자체 지원방안 및 기업체 자체역할 모색 △아름다운 행복도시 이미지 정착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 했다.
 김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당진군의회 이철수 의원과 충남발전연구원 임명재 박사, 신성대학 보건환경과 윤종호 교수, 당진군 지역경제과 오성환 과장이 토론을 벌였으며 방청석 토론도 함께 이어졌다.
 (사)당진지역사회연구소 유영창 소장은 “당진지역의 철강산업 집적에 따른 특화발전 가능성 및 클러스터 조성 방안 등에 대해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철강산업에 관심있는 분들의 상호이해와 고견을 나누고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발제 -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김갑성 교수

전형적 산업중심도시 ‘포항’


발제를 맡은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김갑성 교수는 포항시는 전형적인 산업중심도시의 형태로 포스코를 비롯한 6개 공업단지가 운영되고 있으며 포항4일반지방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이와 같은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포항시 지역혁신 클러스터의 경우 외형적 구조는 지역혁신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네트워크 구성원들 간의 협력과 의사소통의 관계구조로 파악한 결과 기초적 수준의 파트너 쉽 및 협력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동일본제철소 케이힌 지구는 바다 위에 거대한 인공섬을 건설하여 입지하고 있는 친환경 도시형 제철소”라고 말했다.
당진 철강클러스터의 경우 클러스터 내에 대학, 연구소, 기업, 지원서비스 기능들이 입지하여 산학협력체계의 구축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는게 김 교수의 주장이다. 또 강력한 네트워크의 구축을 통해 기존의 하드웨어적인 산업단지 개념과 물리적 시설 위주의 조성방식에서 탈피해 네트워킹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진이 철강클러스터로서 육성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앙 및 지방정부의 지원과 적극적인 참여, 지속적이고 강력한 예산 및 정책적 지원, 지역민의 적극적 협력과 자치단체장의 강력한 추진의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지정토론 - 당진군의회  이 철 수 의원

당진군의회 이철수 의원은 2009년 2월말 기준으로 약 838개의 기업이 입주 및 입주신청 중에 있고 그중 철강 등 1차금속, 조립금속업 종이 약 35% 기계장비나 자동차 관련업종이 약 29%로 철강, 기계, 자동차관련산업을 중심으로 집적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내다 봤다.
이 의원은 “당진은 생산, 물류, 연구, 인력공급체계, 행정 지원체계 등이 유기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해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진정한 의미의 클러스터까지 이르지 못했다”며 “철강 관련분야의 모든 기업과 기관 등의 지원 서비스 기능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경제의 성장과 기업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정토론 - 당진군청 지역경제과  오 성 환 과장

당진군청 지역경제과 오성환 과장은 군내 업단지 현황과 향후 당진군이 철강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추진할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오 과장은 “철강클러스터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지원의 철강 R&D 센터를 건립이 필요하다”며 “이 밖에도 중학교 졸업생중 180여명이 외지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명문고 육성 등 교육 인프라가 구비되어 있어야 기업이 원하는 우수인재를 유입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과장은 또 “현재 충남은 전자정보기기, 생물, 자동차부품, 첨단문화 4개분야로 정해져 국가지원을 받고 있다”며 “향후 당진의 철강분야가 지역전략산업으로 선정되어야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정토론 - 충남발전연구원  임 명 재 박사

충남발전연구원 임명재 박사는 당진군의 경우 철강산업체, 관련 교육기관이 입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철강산업의 경우 철강제품이 관련 산업으로 직?간접적으로 활용되는 성격이 강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유관 산업간의 연계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재육성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임 박사는 “철강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산업체를 구성하고 있는 인재에 대한 지속적인 직능개발 및 신규인력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철강산업 및 유관기관의 전문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지역인재육성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정토론 - 신성대학 보건환경과  윤 종 호 교수

당진군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지역의 환경용량을 초과한 오염물질 배출이 우려된다. 이에 따라 환경관련 시설의 적극적인 투자와 산업단지 주변 녹지축의 확대 등으로 친환경적 철강 클러스터로 조성이 필요하다는게 신성대학 보건환경과 윤종호 교수의 주장이다.
윤 교수는 “당진군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평택·당진항의 활성화 및 마리나항 개발 등으로 향후 중국에서의 관광객이 증가될 것”이라며 “지역홍보와 이익을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매우 유망한 관광산업 분야는 생태와 문화가 접목된 클러스터 조성 계획으로 거주 환경의 개선과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전반적인 조성 계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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