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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5.25 00:00
  • 호수 762

[시선-그림 이상옥 글 윤성의] 벼락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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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이란 공중의 전기와 땅위의 물건에 흐르는 전기와의 사이에 방전작용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인데 벼락이란 갑자기 일어나는 특성이 있어 갑작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을 형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감투란 말총 따위로 만들어 머리에 쓰던 옛날 의관의 하나로 벼슬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두 낱말이 합성된 벼락감투란 그 자리에 합당하지 않은 위인이 생각지도 않게 어떤 자리를 맡게 됨을 이르게 된 것이다.
지난 주 당진시대가 나에게 엄청난 허위의 벼락감투를 씌워주었다. ‘시와의 만남’난에 내 변변찮은 시를 소개하면서 아울러 작가를 소개하는 글도 썼는데 이런 글이란 게 의례 조금은 과대포장을 하는 게 상례이지만 내 경우는 너무 어마어마한 벼락감투를 씌워놓아 해명하지 않으면 안될 것으로 생각되어 부득이 이 난을 빌어 밝히고자 한다.
경력 난에 한국문인협회 초대회장이라 하였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실제는 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 초대지부장을 맡았던 것을 잘못 소개한 것이다. 그리고 본문에서 문인화협회 회장을 지냈다고 했는데 이것도 문인화협회가 아니고 문인화연구회가 맞는 것이다. 한국문인협회와 문인화협회 모두 전국단위 법인으로 그 회장은 전국 회원의 투표로 선임하는 자리인데 일개 군 단위 조직을 만든 사람을 엄청난 벼락감투를 씌워 목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기에 이실직고하는 바이다.
그리고 당진시대에 부탁하건대 언론이란 빠른 정보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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