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 뉴스
  • 입력 2009.06.01 00:00
  • 호수 763

[추모글] 당신을 보내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명남 민주평화통일 충남자문회의 부의장

당신은 사랑하는 아내와 사랑하는 자녀들을 남겨 놓고
그리고 사랑하시던 민중의 곁을 떠나셨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영원히 우리의 곁에 계십니다.
국화꽃 행렬은 멈출지를 모릅니다.
그는 우리의 희망이요, 우리의 꿈이었습니다.
서슬퍼런 군사정권 앞에서도 그는 당당하였습니다.
그는 정도를 걷는 소신 있는 정치인이었습니다.
이 땅에 민주화와 통일에 큰 족적을 남기시고 그는 정경유착의 꼬리를 끊으시고 선거혁명을 일으키셨습니다.
그는 언제나 소외당하고 억압받는 민중의 편이셨습니다.
그러나 보수정치권과 보수 언론들은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을 흔들어 댔습니다.

그래도 그는 당당했습니다.
대통령을 탄핵하는 아픔까지 감수하시면서 직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실 때 우리는 편하게 여생을 마치시겠구나 하면서 안도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보수 언론과 보수 정치인들로부터 뭇매를 마지셨습니다.
그는 극단의 길을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는 민족의 지도자를 잃는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아픔으로 끝나지 않고 죽음을 승화하여 민족의 화해와 일치, 더 나아가 민족의 통일과 번영의 나라로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든든한 이웃이었고 동지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
아픔과 상처와 고통이 없는 그곳에서 편히 잠드소서.......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