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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체 탐방-당진청소년교향악단] 초중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작은 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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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열려
매년 평안마을 찾아 봉사도 하고 공연도 하고

지난 23일 당진청소년교향악단(단장 심상오)이 당진읍 구룡리에 있는 평안마을을 찾았다.
‘사랑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작년에 이어 다시 평안마을을 찾은 학생들도 그리 낯설지 않은 눈치다.
작년 여름에 잡초를 뽑았던 마당도 둘러보고, 정자에 둘러앉아 재잘대니 철 이른 매미 떼가 앉은 듯 마당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교향악단 학생들은 첼로와 바이올린 플룻의 현악 3중주로 널리 알려 진 클래식 몇 곡과 동요를 연주했다.
특히 순성초등학교 4학년 김세아, 김지우 학생이 작은 손으로 앙증맞게 오카리나를 맞잡고 동요를 불렀을 때 어르신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올해 새로 입단한 조진숙(원당중1) 학생이 태권도복을 입고 격파 시범을 보였고, 서석원(원당중1) 학생은 바이올린 독주를 선보였다.
어르신들은 학생들의 연주를 보는 즐거움에 귀에 익지 않은 클래식에도 손뼉으로 장단을 맞추고, 고개도 끄덕이며, 한 곡이 끝날 때 마다 큰 박수로 격려했다.
준비해 간 인절미와 수박으로 다과를 나누는데 어르신들이 한결같이 “학생들이 인물도 잘났고 연주도 참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미예(당진 초6)학생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니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서 친근한 느낌이 들었고, 연주할 때 크게 호응해 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당진청소년교향악단은 클래식을 사랑하는 당진 지역 청소년들의 순수한 모임으로서 청소년  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고 음악 예술의 발전을 위하여 2006년 10월 14일에 창단되었다.
지난 3월 21일 제 3회 정기연주회를 열었고, ‘사랑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심상오(단장)씨는 “아직은 ‘교향악단’ 이라는 이름이 어색하지만 당진의 진정한 청소년교향악단으로 자리 잡기 위하여 성실하게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원  ▵1st Violin:정은솔(송악중3), 김아현(원당중1), 서석원(원당중1), 마정혁(순성초6) ▵2nd Violin:정휘윤(송악중1), 박미예(당진초6), 김태경(순성초6), 이재관(순성초5), 박세아(순성초4), 김다은(계성초3), 이서범(계성초2) ▵Cello:김아람(당진중2), 안가비(순성중2), 이지수(순성중1), 엄다인(순성초5), 이지우(순성초4) ▵Flute:조진숙(원당중1)  
■정기연습:매주 토요일 오후 3시 당진문예의전당 연습실
■회원모집:임유경(부단장) 010-2946-9178
■대상:음악을 사랑하는 당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이윤미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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