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8 10:44 (목)

본문영역

김진만 신평면 매산리
“힘들때 힘이 되어 주는 신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인플루엔자다 뭐다 요즘 정신이 하나도 없었죠. 모내기라도 끝내서 한 숨 돌리긴 했는데 돼지 사료값 걱정에 앞이 캄캄해요.”
김진만씨는 12대째 살고 있는 신평면 매산리에서 돼지를 키우고 쌀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모내기가 끝나 조금은 한가해진 논길을 따라 그의 집에 들어서자 어린이집을 다녀온 손자가 가장 먼저 맞이했다. 김 씨는 바쁜 와중에도 당진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 신문을 뒤지곤 한다고 말했다. 그의 집에는 당진시대 이외에도 많은 신문들이 배달되고 있지만 당진시대만 보고 있다고.
“양돈협회에 가입되어 있어서 여기저기서 관련된 신문들이 많이 와요. 그러나 많이 끊어버렸지. 당진에 살면 당진 소식만 알면 되는데 여기저기서 많이 오더라고요. 돼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양돈 소식이야 협회에서 알 수 있으니까…….”
김진만씨는 주로 1면을 위주로 당진의 소식을 접한다고 했다. 그는 요즘 관심 있게 본 기사로 본지에 실렸던 ‘돼지 인플루엔자 피해 농가를 가다’의 이야기를 꺼냈다.
“내가 하는 일이니 만큼 인상깊게 봤죠. 기사를 보고 ‘이대로만 돼도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영안정자금 지원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던데 그렇게만 되면 아직까지는 돼지 키울만 하죠. 그런데 사료값도 안 나오고 힘드니까 다 팔까 생각 중이에요.”
김 씨는 덧붙여 힘든 세상 살맛나는 이야기로 군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신문을 통해 많은 정보가 제공되는 것도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금도 잘 하고 있어요.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나. 보니까 당진에 대해 샅샅이 잘 하고 있는데 독자 욕심으로서 다른 신문들 보다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거죠. 사람 사는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해서 힘들 때 힘이 되는 신문이었으면 해요.”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