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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후각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당진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도시’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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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먹고 자며 입고 숨 쉬는 삶의 터전인 우리 ‘당진’이 당진군 지역경제과장이 밝힌 최근 자료에 의하면 2009년 3월 기준 유치 838개 기업체 가운데 443개가 가동 중이고 현직 군수님의 말씀을 빌리면(2009. 5. 15 당진군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개최된 당진군 철강산업육성방안포럼에서 격려사) ‘2016경이면 포항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의 철강 클러스터 도시가 되며 아울러 현재 조성 중인 1768만평 규모의 서해안 최대 산업단지에 대한 개발과 함께 미래의 부푼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에도 당진군 내의 대기환경 오염 등이 심상치 않다는 느낌은 비단 나뿐만 아닐 것이다. 우리가 생명산업인 먹거리와 쾌적한 주거 환경을 선호하는 극히 인간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머물고 싶은 주거의 정착 개념으로 접근해 보면 미래의 ‘당진시’는  대내외적으로는 대기 환경오염 등이 반드시 수반될 수밖에 없는 철강도시 및 여타 산업 도시 등으로 각인되어 알려지는 것도 그런대로 의미가 있겠으나 나는 분명히 자신있게 말하건대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당진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도시’여야 하고 함께 머물고 싶은 미래도시의 트랜드는 ‘도시농업’이여야 한다.
 생태도시(Eco-City)란 쾌적한 생활환경, 차세대를 위한 지구 환경의 배려, 생물과의 공생이란 목표 아래 주로 물, 녹지와 생물, 토지 이용 분야를 주요 대상으로 하여 생태적으로 계획된 도시를 의미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개념이다. 그러나 광의의 생태도시에는 녹색도시, 전원도시, 자족도시, 외코폴리스(O"kopolis), 어메니티도시(Amenity City) 등을 포괄하는 광의 개념으로 통용되는 도시를 말한다.  

□. 왜 ‘생태도시’여야 하는가?  그 답은 우리가 기후 변화 문제에 왜 대응해야 하는가 를 먼저 알게되면 저절로 그 해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제적 합의 사항은 무엇인가?
  기존의 예측으로는 지구 온난화 방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한다. 2050년 정도 먼 미래 시점을 염두에 두고 그 위에 지구 온난화 문제를 다루는 선견적인 장기 안목이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지난 1997년 12월 개최된 지구온화화방지쿄토회의 이후 10년이  더 지나고 있다. 지금 세계는 온통 지구 온난화 문제, 저탄소 사회 만들기가 화이다. 온난화의 원인에 관해서는 20세가 후반 이래 급격한 온도 상승은 이산화탄소를 중심으로 하는 온실가스 농도의 증대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지구의 기후를 결정하는 요소는 인위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만은 아니다. 태양의 활동, 지구의 공전과 자전, 화산 활동, 기타 다양한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만은 틀림없지만 적어도 2008년 말 현재 20세기 후반 이래의 지구 온도 상승은 인간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하는 설명에 대해서는 사실상 ‘국제적합의’ 가 이뤄진 생태라고 볼 수 있다.

- 왜 저탄소사회, 생태도시, 지속가능한 발전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가?
 문제는 지구온난화현상이 멈춤 없이 현재에도 계속하여 진행형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 지구환경문제가 악화된다면 물 부족, 식량위기, 동식물 멸종, 빈곤 문제 등 지구를 둘러싼 다양한 문제가 점점 심각해져 우리 인류의 생존 기반 그 자체가 크게 위협받을 상황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당장 실천해야 할 일은 바로 지구온난화를 방지하는 일이며, 온실 가스의 핵심이라고 할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일 즉 ‘저탄소사회’ 만들기다. 이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최대의 과제인 것이다. 저탄소사회란 저탄소배출로 안정된 기후로 풍요롭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의미한다. 2007년 독일 하이리겐담에서 열린 G8 정상회의에서 저탄소사회로 가는 지름길로 2050년에는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을 반 이하로 할 것을 합의했다.
 지구온난화 문제는 자원이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노력을 하면서도 대량생산, 대량소비, 대량 폐기형의 사회경제활동이나 생활양식을 개선하는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저탄소 사회의 구축을 위해서는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분야에서 지구의 유한성을 인식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와 결단 그리고 실천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대하여 우리 당진군이 지금 및 장래의 각종 개발 방향이 어떠한지, 그것이 어떻게 이에 조화롭게 부합되는지에 대하여 크게 주목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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