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인물
  • 입력 2009.06.08 00:00
  • 호수 764

[인터뷰-도비도 지역개발협의회 한창준 위원]장제도적 보완 마련해 수익 기금 농민에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락시설 업종제한 등 농민과 생태계 공존공간돼야

▲ 도비도 지역개발협의회 한창준 위원장

생태계 변화에 주력할 것

도비도 개발과 관련해 지역 내 찬, 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게 될 지역개발협의회가 지난 5월12일 출범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2일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에서 김덕주 당진군 개발사업 소장, 김현기 당진군 개발위원장을 비롯한 12명의 시민사회 대표와 전문가들을 지역협의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농어촌종합관광단지 개발지역협의회는 회의에서 한창준 군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창준 위원장을 만나 앞으로 협의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현재 구성된 지역개발협의회는 환경기술 분야, 농민, 상가 번영회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로 구성됐습니다. 지속적인 토론과 협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대해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도비도 관광프로젝트는 생태계 변화에 대한 대처와 많은 협의가 중요합니다. 협의회가 환경 기술 전문가나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 참여한 만큼 생태계 문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창준 위원장은 도비도 관광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 시 해야 할 것으로 생태계파괴 문제를 꼽았다. 도비도는 본래 농토로 사용돼 왔기 때문에 생태계 문제에 대해 많은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단 생태계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가장 필요합니다. 또한 관광단지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을 농민과 환경 분야에 투자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죠. 500억원이나 넘게 투자가 되는데 환경과 농민이 소외되어 되겠습니까.”
지역개발협의회는 의견수렴 기능은 가능하나 관광프로젝트에 관한 결정권한은 없다.
또한 현재는 위원장과 위원들만 위촉된 상태라 협의회 정관 마련 등의 과정도 남아 있다.
“현재 간사를 통해 회의록이나 정관을 만드는 일들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역개발협의회가 더 해나가야할 일은 농토에 대한 보장과 지역주민의 혜택에 대해 토의하고 중재하는 역할입니다.”
한창준 위원장은 정관 개정 등이 진행되면 정례회와 임시회를 소집하고 지역주민 모니터를 활발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들어서는 위락시설 등의 업종제한을 통해 농민들도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도비도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췄다.
“정관도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고 이제 시작입니다. 하지만 농토를 관광단지로 전환해 조성하는 만큼 농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위락시설이고 돈이 된다고 해서 모두 들이는 것보다 들어올 업종을 제한하는 법의 규제도 필요하죠. 개발 방향에 대해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