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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당진읍 원당리 식물병원 ‘초록에서’ | 전태평 대표] “판매에서 관리까지 책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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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정성보다 중요한 것은
토양과 주변 환경

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야만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공들인 관심과 정성에도 불구하고 식물이 죽어간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식물을 들여와 다시 심는 경우가 많다. 관심과 정성에도 불구하고 식물이 왜 죽어갈까.
식물병원 ‘초록에서’ 전태평 대표는 식물이 죽고 병들어가는 이유 중의 70%가 잘못된 배양토 때문이라고 말한다. 전 대표는 “각 나라 사람들의 살아온 환경이 다르듯 식물들 역시 환경에 따라 다른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한다”며 “식물의 자생지에 맞는 토양과 환경이 조성해 줘야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초록에서’는 흔히 생각하는 원예원이나 꽃집과는 다르다. 이곳은 식물병원이라는 이름만큼 시들어가는 식물들이 다시 푸른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를 해주고 있다.
“꽃이나 다양한 식물들을 구입하러 오는 손님들에게 판매하기 위한 질문과 답변보다는 주변 환경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눕니다. 토양도 중요하지만 식물의 위치와 환경에 따라 종류도 바뀌어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 예쁘고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다는 건 식물을 죽이는 결과를 낳을 뿐이죠.”
식물의 진단은 무료이며 소비자가 원하면 치료에 들어간다. 식물을 키우기 위한 기본자재를 판매하고 전국적인 식물병원으로서 자리를 잡아나갈 수 있도록 사업망을 확장하고 있는 중이다.
“식물병원 초록에서는 식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주변의 식물들에게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은 굳이 식물을 사지 않아도 된다. 자유롭게 준비된 차를 마시고 식물들을 보며 휴식을 취하고 책을 읽어도 이상한 눈초리를 받지 않는다. 전 대표가 사람들이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초록에서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에 마련된 공예 작업실을 이용해 공예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그는 충남방송 ‘Life in TV 식물병원’이란 코너에서 4회에 이은 강의와 농업기술센터에서 미니정원을 주제로 한 강의를 하는 등 식물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의전당 가정원예과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현재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식물관련 자료를 및 자신의 강의내용을 업데이트해 식물에 관심은 있으나 지식이 없는 사람들의 갈증을 채워주고 있다. 반면 전국적으로 전 대표의 홈페이지를 통해 식물에 관련된 궁금한 사항들을 게시판에 올릴 수 있어 온라인을 통한 문의 및 진단도 가능하다. 한편 인터넷 쇼핑몰도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또 분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분재코너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서 활동하던 분재전문가가 상주하며 분재치료, 수형잡기, 분갈이 등을 도맡아 관리하고 있다.
전 대표가 판매한 식물들의 화분에는 ‘초록에서’의 이름을 단 스티커가 부착된다. 그는 그 스티커가 부착됨으로써 손님들에게 믿음을 주고 추후 관리도 책임을 질 수 있다는 자부심의 증표다.
●홈페이지 : http://www.chorokflower.com/
●연락처 :
●위치 : 원당삼거리에서 청구아파트 방향 동양오토 지나 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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