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를 모시고 성당 밖을 행렬하는 행사인 성체거동 현양대회가 합덕성당에서 지난 11일 천주교 대전교구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주례로 개최됐다.
이번 성체거동 현양대회는 제1부미사에 이어 성체거동 행렬이 이어졌다. 성당에서 출발한 신자들은 풍물패의 길놀이를 따라 합덕제까지 성가를 부르며 긴 행렬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합덕제를 거쳐 서야고를 돌아 다시 성당으로 돌아온 신자들은 성당광장에서 성체강복을 진행했다.
성체거동은 성체강복과 함께 대표적인 성체 신심 행위라고 알려져 있다. 중세에 이르러 신자들은 자주 성인들의 축일, 특히 순교자들의 축일에 그들의 유해를 모시거나 또는 그리스도와 마리아의 축일에 성상, 성화, 십자가 등을 들고 행렬하였는데 이 행렬에는 감사, 참회, 속죄, 축복청원 등 매우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 사회
- 입력 2009.06.15 00:00
- 호수 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