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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평추위는 평회원 여러분들께 앞으로의 투쟁방향을 묻습니다
2019년 09월 24일 () 09:27:23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조 현 모
전 충남보험이사

이번 임총은 시작부터 약간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저희를 지지하는 대의원분들은 대략 70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차, 2차 임총발의는 모두 실패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91분의 대의원분들이 임총을 발의를 했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임총을 발의한 91분조차도 이번 안건을 부결을 해서 결국 이번 안건에 찬성을 한 대의원이 겨우 59분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것을 이미 저희를 지지했던 대의원분들 70분 중에 그날 기상악화로 인해서 참석을 하지 못한 분과 갑작스러운 복통설사로 늦게 참석을 하신 분을 제외하면 온전하게 59분이 모두 찬성을 하고 나머지 21분은 원래의 생각대로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서울, 부산 등의 투표 결과로, 이미 회원들의 뜻은 거의 밝혀진지 오래인 상황입니다. 온갖 꼼수와 대회원 사기, 지도부 인맥, 친목질, 정관 장난질 등으로, 민의의 반영을 막으려는 궤변과 패악질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을 뿐이라 하겠습니다.

얼마 전에도 정관위가 최혁용 집행부의 전위대 노릇으로 권위 추락과 망신을 자초하더니 이번에도 정관상에 전회원투표의 규칙을 정리하려는 임총에 앞서 몇몇의 황당한 주장을 발표하여 임총의 의미를 퇴색시켜 버렸습니다. 정관위가 정상적 임총에 개입해서, ‘전회원 투표’ 제도 자체를 무효화 시키려 들다니, 안타까운 모습입니다.

세 싸움으로 인해 어짜피 임총의 결과는 뻔하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일말의 희망이라도 걸어 보았던 안건은 부결되었으며, 대의원을 통한 민의 반영 또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임총 안건의 부결을 “최 집행부가 옳으니, 이제 그들의 말을 들어라”라고 해석하는 것은, 억지와 ‘빨리 무효화 하고 싶은 소망’이 결합된 형태라 하겠고, 우리가 그를 따를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제출은 제출자들이 원할 때 하는 것이니까요. 이번 임총은, “정관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개정에 실패하여, 혼란이 지속되게 되었다”라고 보는 것이 객관적일 것입니다.

현재, 집행부는 누구나 인정할만한 공정한 검수 방식을 제안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미 양식이 모두 공개되어 있는 투표 요구서임에도, “개봉해서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검수 방법을 정할 수 없다”라는 궤변만 늘어놓을 뿐입니다. 아마, 그 직전에 검수 방법을 제안했다가, 욕을 꽤나 먹어서 ‘검수 방법 미정’으로 입장을 바꾸었던 모양입니다. 설사 제출을 하더라도, 누구나 인정할 합리적 검수 방법이 제시된 후에야 제출이 가능할 것임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찬성파와 집행부는 평추위에 제출하라고 소리를 지르기 전에, 그 부분부터 노력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일전의 변호사 의견에서도 이미 밝혔지만, “공직선거에서도 개표방법을 미리 공고하고 야당에 개표참관을 허용하는 등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합니다. 회원투표요구자들의 참관, 채증, 공개 등이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투표요구서를 내려고 해도 낼 수가 없습니다.

평추위는, 어떻게든 회원분들의 의견이 현실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일 뿐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앞으로의 방향을 저희가 결정하기 보다는, 회원님들께 의견을 여쭈어 결정하려 합니다. 투표 요구서 제출자분들만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어 결정할까 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가능하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한의쉼터에서 투표로 결정을 하려고 합니다.

 

1. 이 결정이 투쟁의 무산으로 직결될 수 있어, 회원 모두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는 점.

2. 지금도 투표 요구서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 1번으로 결정 후 나중에라도 내실 분들이 계신데, 한의계 전체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일을 기존에 제출자들만의 의견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우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조금이라도 많은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쉼터에서의 투표로 방향을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기존 제출자 분들의 의견을 좀 더 확실히 반영하기 위해, 기존에 제출하신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투표 안내 문자가 몇 차례 갈 것입니다.

 

안건과 그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1안 - 투표 요구서와 ‘위임장’을 더 모은다.

향후 국정감사를 통해서 지금까지 제제분업이나 첩약건보에 대한 회의록 등등의 내용들이 복지부 문건으로 해서 나오게 됩니다. 이것을 기다리면서 투표요구서와 ‘위임장’을 더 모으는 것입니다. 위임장을 더 모으는 이유는, 신분증/면허증 사본이 우편으로 함께 제출된 위임장이 있는 투표요구서는 굳이 새로 투표요구서를 받지 않더라도 최혁용 집행부가 딴지를 걸 소지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기존 투표요구서에 ‘위임장’을 추가하는 방식이며, 위임장이 정족수인 약 4200장까지 채워지면 더욱 좋은 일이겠습니다. 당연히 위임장 수효가 차면 바로 제출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 투표 요구서로 당장 투표는 하지 못하더라도 외부에 “한의협이 4700장의 투표 요구서 접수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내분이 지속되고 있다”, 즉 “한의계의 의견 통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을 명확히 주장할 수 있습니다.

제 2안 - 그냥 접수를 하자.

지금까지 모은 4천8백장이 넘는 투표요구서를, 현 시점에서 그냥 접수해 버리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도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검수 방법이 결정된 후의 일입니다. 어떻게 하든, 최혁용 집행부의 입맛에 맞게 투표는 무산될 것으로 강력하게 예상됩니다. 모든 것을 협회장이 알아서 하는 상황에서, 방법은 꽤 많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안이 제시된 배경에는 일단 답답한 마당에 시원하게 제출해 보기라도 하고 통과되면 좋고, 뻔히 예상되는 패악질이 생긴다면, 그것을 모아 공개하여 2차 봉기를 일으키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다만, 이 방식의 예상되는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집행부가 공정하게 처리해서 투표에 들어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입니다. 그렇게 될 것이라고 설득하려 한다면, 일단 검수 방법부터 공표하시기 바랍니다.

2. 검수 과정을 평추위나 비상연대에 공개하지 않을 수 있어서, 패악질을 모아 공개하는 것이 얼마나 가능한지 미지수입니다. 이미 검수 방법 제안 당시, 과정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한 바 있었습니다.

3. ‘투표’ 자체의 조건보다도 더 엄격한, 신분증 사본을 첨부해 보내는 4200장 이상의 투표 요구서를 모두 우편으로 ‘처음부터’ 다시 모으는 것 또한, 평추위의 현 역량상 회의적입니다. 차라리 기존 투표 요구서에 ‘위임장’을 추가하는 것이 낫습니다.

4. 투표 요구서가 무효화 되면, 현재 저희를 지원해주고 계신 인맥들에게 “한의계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은 상황이다” 라는 말을 더 이상 하기 어렵고 그분들도 “한의계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는데, 무리하게 추진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도리어, 집행부측에서 “회장의 권한으로 투표 요구서는 무효화 되었으며, 이제 한의계의 의견은 깨끗이 통일되었다.” 라고 주장하게 되고, 현재의 정책은 훨씬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다만, 2차 봉기로 극히 단시간 내에 4200장 이상이 모여지면 모르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고 판단이 됩니다.

일단, 앞으로 2주간 투표를 시행하겠습니다. 투표 요구서와 위임장은, 2안으로 결정이 되지 않는 한 계속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의견주실 분들은 010-3461-2632로 카톡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투표 요구서를 안 내신 분은 둘을 함께, 이미 투표 요구서를 내신 분은, 위임장과 '면허증'이나 '신분증' 중 하나의 사본을 첨부해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신분증은 앞뒷면 사본이고 면허증은 앞면만 보내주시면 됩니다.)

보내실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1공단1길 52, 센트하임프라자 2층 제중한방병원 우) 31104 받는 사람 : 조현모 010-3461-263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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