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가 시작되는 6월! 가족들의 입맛을 돋워줄 비타민C가 듬뿍 담긴 당진의 특산물 요리를 준비해 보세요. 아이들 반찬으로도, 남편의 술안주로 그만인 꽈리감자볶음을 소개합니다.

재료 - 알감자10개, 꽈리고추2줌, 오징어1마리
볶음양념 - 고춧기름 3큰술, 물엿 1큰술, 굴소스 2큰술, 두반장 1큰술, 고춧가루 반큰술, 간장 1작은술,설탕 반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1작은술, 청주 1큰술, 후추 약간, 꿀 2큰술

만드는법
1.알감자 : 큰 것은 반으로 잘라 소금물에 80%정도 익히세요. 생으로 하면 덜 익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2.꽈리고추 : 매울 수 있으니까 반으로 잘라 주세요.
3.오징어 : 내장 제거 후 안쪽에 가로 세로 0.5간격으로 칼집을 준 후 짧은 쪽으로 반 자른 후, 3cm 간격으로 길게 자르고 다리는 5cm로 잘라 데쳐주세요.(익었을 때 동그랗게 말리거든요)
4.팬에 고춧기름 3큰술, 감자, 물엿 1큰술을 넣어 코팅한 후 오징어, 다진마늘, 생강, 나머지 양념을 넣고 뚜껑 덮어 감자를 익혀주세요. 감자가 익으면 꿀 2큰술을(물엿 보다는 천연 감미료인 꿀을 많이 사용하세요) 넣어 윤기 나게 조린 후 마지막에 꽈리를 넣어 살짝 볶아주세요.
5. 그릇에 예쁘게 담고 잣을 뿌려주면 요리 끝!

감자의 영양성분은 주로 탄수화물로 대부분이 전분(녹말)이며, 철분, 칼륨(긴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질과 비타민C,비타민B를 다량 함유하고 있죠.
특히 감자에 비타민C는 가열을 해도 파괴되지 않는 효과가 있어(감자에 전분이 보호막을 만들기 때분이죠) 생과일이나 야채를 먹지 못 할 때는 비타민C 보충제로 감자를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감자에 비타민C는 피부를 강하고 아름답게 하며 혈액을 맑게 모세혈관까지 잘 순환시켜 모든 병을 근절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꽈리고추의 성분도 마찬가지로 비타민C, 비타민A, 철, 인등 비타민과 무기질을 많이 함유한 식품입니다. 꽈리고추는 고추의 변이종으로 겉이 쭈굴쭈굴해 붙여진 이름으로 주산지는 당진군 면천이며 그 외에도 영암, 광주, 예산, 밀양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고추는 매운맛이 있어 식욕을 증진시키며, 혈액순환촉진, 위액분비촉진, 가래배출기능, 진통효과가 있어 입맛을 돋궈주는 좋은 식재료죠.
특히 꽈리고추는 매운맛은 적으면서 카로틴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멸치나 오징어 등 각종 건어물과 볶을 때 기름을 함께 사용하면 비타민C를 보완해주는 좋은 균형식이기도 하죠.

감자를 활용한 민간요법
·위궤양, 위염, 변비 : 감자 생즙 1큰술을 하루에 2~3회 1주일 정도 먹는다.
·타박상, 화상 : 감자 생즙을 거즈에 묻혀 자주 바른다.
·통풍, 위신경, 근육장애 : 감자와 당근, 셀러리를 갈아 즙으로 마신다.
(매일 아침과 저녁식사 30분전 공복에 1컵씩 마시면 효과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