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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6.22 00:00
  • 호수 766

[새기술보급시범사업 농가 대호지면 사성리 이 영 식·서 옥 여씨 부부 ]복분자 출하조절 및 직거래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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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식씨의 아내 서옥여씨가 복분자를 수확하고 있다.

출하 시기 조절 가능해 판매 자유롭게
냉동판매로 농가소득 2~3배 증가  


[편집자주] 농업이 세계화되고 경쟁화되면서 농사일에도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점차 요구되고 있다. 당진농업기술센터(소장 방상만)에서는 지난 1월경 농가들로부터 새기술보급시범사업을 신청 받아 영농기술 및 시설보조금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식량작물, 채소화훼, 축산기술 등 다양한 농업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는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를 찾아 시범사업의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자양강장, 피로회복, 노화방지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복분자의 계절이 돌아왔다.
복분자는 물에 씻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무농약으로 재배된다. 검붉게 익은 복분자를 입안에 넣으면 달달한 과즙이 입안을 보랏빛으로 물들인다. 
대호지면 사성리 이영식·서옥여 씨 부부는 6월 중순경부터 검붉게 익는 복분자 수확에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복분자는 6월20일경부터 수확을 시작해 15일 전후로 수확이 끝난다. 수확기간이 짧다보니 모내기를 하고 일손이 적은 시기에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소득 밭작물로 제격이라고.
하지만 처음부터 복분자 수확이 고소득을 가져다 주었던 것은 아니다. 단기간에 수확하는 데다가 이틀만 지나면 금세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터라 선계약을 통해 판매해야 해서 농가가 가격선정에 우위를 점하기 어려웠다.
“복분자는 이틀만 지나면 변질되기 때문에 상품가치가 떨어져요. 이틀이 지나면 술 담그는 데 밖에 사용할 수 없죠. 그렇다보니 보관도 어렵고 적절한 시기, 적절한 가격에 출하할 수 없죠. 무조건 선계약을 통해서 수확한 즉시 판매해야죠. 그렇다 보니 좋은 가격에 팔기가 어려웠어요.”
하지만 지금은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으로 1800만원을 보조받아 냉동시설을 갖췄다. 덕분에 수확 후 즉시 냉동시켜 출하시기를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팔고 싶을 때 팔 수 있어요. 냉동보관이 가능하니까요. 가격이 적절한 곳에 유통, 판매업자보다 농민이 우위에 설 수 있게 된 거죠. ㎏에 3천원 받던 걸 요즘엔 8천원 가량 받고 있어요.”
복분자는 노폐물 배출을 도와 신장과 방광기능을 좋게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밖에도 노화방지, 호흡기, 천식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격 : 5㎏-41,000원, 2.5㎏×2-50,000원
●구입문의 : 010. 303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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