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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가 추천하는 맛집-수복회관 | 대표 김복수]
“기름기는 빼고 국물은 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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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고 고소한 소머리국밥

소머리국밥의 진국을 맛보고 싶다면 고대면 용두리에 위치한 수복회관을 찾아가보자. 지난 2월 26일 새롭게 문을 열었지만 소머리국밥의 진국 맛은 당진읍까지도 소문이 자자하다.
메뉴는 소머리국밥과 소머리 수육 두 가지가 전부. 밑반찬도 김치와 깍두기 뿐이다. 간소한 상차림과 메뉴에 실망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향긋한 파와 도톰한 소머리고기를 뜨거운 육수에 담아 밥  한 공기를 후루룩 말아 먹으면 입가에 남는 특유의 끈적함이 국물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희멀건 국물의 소머리국밥을 맛보다 수복회관의 기름기가 자르르 흐르는 우유빛 소머리 국물을 보면 시각적으로도 고소한 진국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수복회관 소머리국밥은 고소한 맛에 이어 뒷맛이 담백한 게 특징이다.
국밥에 기름이 엉기는게 당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수복회관의 소머리국밥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국밥의 국물이 식으면 기름이 엉기는 것도 찾아볼 수 없다. 수복회관의 김복수 대표는 소머리를 우려내면서 기름기를 따로 제거하기 때문에 사골의 고소한 맛이 담긴 육수가 탄생한다고 소개했다.
수복회관에서는 손님의 취향에 따라 얼큰한 소머리국밥도 맛볼 수 있다.
“기름기를 제거하다보니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죠. 느끼함도 많이 줄어들었고요. 그렇다고 특유의 고소함이 사라지지 않아 좋은 평가를 받는 듯해요.”
소머리 수육도 먹기 좋게 기름기를 제거해 판매하고 있다. 수육이라고 해서 뜨거운 물에 삶아내듯 내놓는 수육이 아니다. 핏물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30시간 이상 고아내면서 기름기를 제거하기 때문에 소머리 수육 역시 기름기가 적고 특유의 누린 향이 없어 맛이 깔끔하다.
수육과 함께 나오는 데친 부추와 함께 소스를 찍어 먹는 맛은 직접 맛보지 않고는 모른다. 특히 수육과 함께 민들레, 죽순 등을 내놓아 소머리 수육과 궁합이 맞는 계절 음식을 손님상에 올리고 있다.
“김치도 함께 먹어봐야 맛을 알죠. 밑반찬 맛이 좋아야 손님들이 더 맛있게 먹지 않겠어요?”
수복회관에서는 매일 김장을 한다. 한번에 많은 양을 담아 쌓아두고 손님상에 때마다 올릴 수 있지만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김치를 선보이기 위해 매일 김장을 하고 있다. 함께 나오는 깍두기는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자극한다.
담아놓은 김치는 작은 항아리에 담겨져 손님상에 오른다. 먹을 만큼 손님들이 직접 덜어먹기 때문에 일손도 줄고 잔반이 남을 이유가 없다.
“두가지 메뉴와 두가지 반찬이 다지만 맛으로 승부할 수 있는 수복회관이 되겠습니다. 언제나 변하지 않는 맛으로 지역 여러분들에게 좋은 맛 믿을 수 있는 맛만 선보이겠습니다..”



■가  격 : 소머리국밥 5천원, 소머리 수육 (中 2만원, 大 3만원)
■연락처 : 354-3255
■위  치 : 고대농협 하나로마트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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