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 오기택(63) 씨는 “군내에 여러 문학관과 기념관이나 외국의 사례를 봐도 작가나 인물이 살았던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재현하는 데 힘을 기울인 것을 알 수 있다”며 “요즘에는 무조건 최신, 최고만을 생각하는데 그것보다는 기리고자 하는 인물이 살아생전의 시대상과 역사를 현대인들이 보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재현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기택 씨는 “심훈 기념관 건립에 대한 아이디어는 몇 년전부터 지역에서 거론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안은 아직 확립되지 않은 듯하다”며 “기념관을 어떤 방향으로 건립하고 심훈 선생의 어떠한 부분을 테마로 선정할 지 등에 대한 논의가 지역에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토지문학관, 만해한용운선생기념관, 톨스토이문학관, 도스토예프스키문학관 등을 모델로 삼을 만한 기념관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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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7.13 00:00
- 호수 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