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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만난사람-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운동본부 당진군 협의회] “안전한 급식위해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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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직영화, 무상급식지원, 우리농산물 사용 의무화

▲ 이병도 공동의장 김희봉 상임의장 조봉현 공동의장

생산자단체와 시민단체, 학교급식운영위원회가 모여 지난달 15일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운동본부 당진군협의회(이하 학교급식 운동본부)를 조직해 출범했다.
학교급식 운동본부는 학교급식 직영화와 무상급식 지원, 우리 농산물 사용 의무화를 토대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활동하게 된다. 상임의장에는 김희봉씨가 , 공동의장으로는 이병도·조봉현씨가 선출됐다.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성장과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초·중학생들은 하루 세끼 중 한끼를 고등생의 경우 3끼 중 2끼를 학교급식을 이용합니다. 기숙사가 마련된 특정학교에서는 하루 식사 를 학교급식을 이용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집에서 밥 먹을 시간이 없어져 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가 마련되어야 한다는게 학교급식 운동본부 이병도 의장의 생각이다. 바빠지는 일과로 인해 아침을 거르고 등교하는 학생들도 많다고.
이 의장은 학교급식만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 도울 수 있는 안전한 급식을 위해 기성세대들이 노력해야한다고 말한다. 학교 자체에서 급식을 운영하지 않고 급식업자들에게 위탁해 운영되기 때문에 학교급식의 신뢰성이 미비한 상태라고.
조 의장은 “개인업자들은 학생들의 성장과 영양섭취보다 기업논리에 따른 이익추구가 우선”이라며 “군과 학교 뿐만 아니라 민간사회단체에서도 관리 감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표준 급식식단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1년간의 식단을 계획해 농민들이 생산, 공급을 예측 할 수 있도록 준비된다면 신선한 식품이 학교급식에 이용될 수 있게 되는 거죠.”
학교급식운동본부 조봉현 공동의장은 1차생산자들도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농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관이 마련되어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농산품이 마련되야 하며 당진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들이 서울을 거쳐 전국의 각 지역으로 내려오는 기존의 유통체계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들은 당진에서 소비하고 남는 농산물들이 서울로 판매하는 형식의 유통체계가 마련돼야 식품가격의 안정화와 신선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급식문화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가 예산을 어떻게 부담하느냐에 따라 무상급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금 당장 무상급식이 가능하지는 않지만 농·어촌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실시하면서 시내권까지 확대해 나간다면 원활히 진행될 문제라 생각됩니다.”
학교급식 운동본부 김희봉 상임의장은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이 수익을 추구하는 단체들이 맡아 운영하게 되면 학생들의 건강한 식단 마련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학교급식 운동본부는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 당진에서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은 어떻게 구입할 것인지 등의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 상임위원장은 “정책간담회 이후 당진군수와 급식간담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안전한 급식을 위해 서로 의견을 모으고 급식지원센터의 운영에 대해 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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