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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군수 약속 못 지켰으면 사과가 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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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산면번영회·당진환경운동연합 공동 반박성명
“고로슬래그 처리공장 저지약속, 언제 예외 뒀나?”

송산면번영회와 당진환경운동연합이 고로 슬래그 처리업체 입주와 관련한 민종기 군수의 공식입장 표명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이 두 단체는 지난 9일자 반박성명을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하는 민종기 군수의 적반하장식 입장표명에 대해 분노를 넘어 안타까움마저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민 군수가 언론기고를 통해 밝힌 “군수 권한 밖의 사항이며 국가가 승인하고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지연시키기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두 단체는  “2006년 기자회견에서 슬래그를 원료로 한 시멘트 공장을 군수직을 걸고 막겠다고 했지 슬래그 처리업체 중 산업단지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산업단지나 국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등은 빼고 막겠다고 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런 식으로 빼면 대체 무엇을 막겠다고 한 것이냐는 것. 고로슬래그 시멘트업체로서는 국가산업단지나 항만시설의 시멘트 부두, 지방산업단지 등이 우선 입지 대상지로 거론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가가, 혹은 상급기관이 관리책임을 맡고 있다고 해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결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라는 주장이다.
또한 군수가 대군민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 만큼 사과하는 것이 도리임에도 사과는커녕 변명으로만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백번 양보해서 “건축허가를 불허할 특별한 근거도 없고 군수권한 밖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한다면 최소한 군민에게 관련 사실을 공개하고 처리방안을 물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송산면번영회와 당진환경운동연합은 마지막으로 “고로슬래그 처리공장이 지역사회에 얼마만큼의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줄지 알 수 없으나 군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우선할 순 없다”며 약속이행과 공식 사과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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