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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09.07.13 00:00
  • 호수 769

●친환경제철소협의회 토의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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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괄보상 아니라면 주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렵다”
“고로슬래그 처리업체 입주에 대해 군수 사과가 먼저”

□김봉균(송산면번영회장): 일반적으로 산업단지에서는 주민들이 나가지 않으려는 현상이 벌어지는데 송산2산단은 오히려 주민들이 어서 빨리 수용해달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지정만 해놓고 수용을 안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지정할 때 규모를 너무 크게 잡아놓았다. 개발이 늦어지면 재산권 행사에 제한받는 주민들의 피해만 커진다. 개발이 늦어진다면 차라리 행위제한을 풀어달라.

□정본환(지역경제과 공단개발팀장): 이와 관련해 이장들과 번영회 임원들 대상으로 3회에 걸쳐 권역별 보상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일괄보상을 추진했는데 경제위기 등으로 일부 시행사와 PF조성에 제한이 걸렸다.

□오성환(지역경제과장): 연관단지의 행위제한이나 지정고시를 풀면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 주민들이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본다. 보상과 관련해서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노력할 것이며 나머지 2·3지구 문제도 곧 해결될 것이다.

□김봉균: 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된 부분보다 보상이 되지 않은 지구는 더 큰 문제다. 실과장 말만 믿고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지 않았었는데 결과적으로 약속대로 이뤄지지 않으니 주민들로서는 개발이 곧 이뤄질 것이라는 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안효권(민관학 공동환경감시단장):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하는데 주민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현대제철에서 지난달 2산단 환경영향평가 설명회를 했는데 환경에 대한 이야기는 한 마디도 하지 못하게 했다. 보상 절차에 관심있는 주민들이 많다고 해도 지역내 시민단체나 인근지역 주민들에게는 환경문제가 중요하다. 주민설명회를 다시 열어달라.

□정본환: 시행사와 협의하겠다.

□박성진(당진부군수): 시행사측과 협의해 자리를 마련해라. 우선 일괄보상이 어렵다보니 주민들이 당장 걱정하는데 최대한 주민들의 입장에서 보상을 진행하도록 하겠다.

□오성환: 고로 슬래그 재활용업체에 대한 논란이 많았는데 썬메트리얼은 산업단지관리공단 소속이라 군에서는 권한이 없고 대한글로벌과 영진공사가 들어서는 서부두도 250억원이 투자해 시멘트부두가 들어선 곳이라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안효권: 고로제철소가 들어오면서 한 두 가지 상징적인 약속이 EOS환경설비와 고로슬래그 재활용업체 입주불가였다. 이 상징적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는데 무엇보다 군수가 나서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는게 순서다. 그리고 주민대책이 우선 논의되어야 하며 현대제철측은 위 3개 업체에 슬래그를 공급할 것인가에 대한 입장을 다시한번 명확히해달라.

□오성환: 국가공단은 통제권이 당진군에는 없다. 산업단지관리공단측에 공식적으로 이야기했고 조만간 협약서를 맺어 고로슬래그 입주업체는 들어오지 못하게 협력을 할 거다.

□유종승(현대제철 관재팀장): 2006년도 협약은 공개적인 약속이다. 기본적으로 당시의 약속과 변함이 없다. 우리는 삼표그룹과 현대시멘트에 전량 공급할 것이다.

□김봉균: 이참에 제철용 슬래그와 타르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주민들에게도 중요한 문제이며 조사를 의뢰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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